삿갓봉사거리,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
운전자 중상, 행인 부녀 2명도 부상
최근 사고 잦아 신호체계 개선 필요
8월 28일 중계동 삿갓봉근린공원사거리에서 1톤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와 행인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2시 22분(최초 신고 시간)경 30대 운전자가 당고개입구오거리 방향으로 몰던 1톤 화물차(쿠팡 택배 차량)가 반대차선에서 유턴하던 승용차(60대 여성 운전자)를 피하려다 방향을 잃고 진행 방향 오른쪽 인도로 돌진했다. 트럭은 전신주와 오른쪽 안경점 유리창을 차례로 들이받은 뒤 인도 위에 멈췄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한쪽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장을 본 뒤 중계주공3단지 집으로 가던 부녀사이인 80대 남성은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상을, 50대 여성은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턴하던 승용차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나 차량 앞 범퍼가 손상됐다. 안경점도 대형 유리창만 파손돼 정리 후 나무판자로 가리는 임시조치를 했다. 노원구청 청소팀이 나와 현장을 치웠다.
사고목격자인 노원자동차마을 중계점 최상운 대표는 “사고가 나자 아들이 운전자 허벅지를 묶어 지혈했다. 아들은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나중에 우황청심환을 사먹었다. 경찰이 CCTV를 가져갔는데, 유턴하던 차량 앞에 탑차가 있어서 두 사고차량 운전자들이 상대 차량을 못 봤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둘 다 황색신호에 움직인 걸로 보이긴 한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트럭을 보더니 바닥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전신주에는 최근에도 두 번 차가 와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사거리에 X자 교차로를 설치하면 신호체계가 개선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차량 2대의 블랙박스와 인근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