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난해 입학 초등생 2538명
학령인구 감소 ‘구조적 위험’ 신호
노원구의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서울시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년의 도시로 늙어가는 노원’이라는 분석에 이어, 올해는 초·중·고 학생 수 변화를 수치로 비교한 결과 노원구가 서울시 전체보다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월 5일, 26학년도 서울 공립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수가 조기입학·취학유예 아동을 포함해 5만 1265명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가 단기간 현상이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서울시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05년 10만 7924명에서 15년 7만 5258명, 25년 4만 7630명으로 20년 사이 약 55.9% 감소했다. 노원구는 같은 기간 7849명에서 2538명으로 줄어 감소율이 약 67.7%에 달했다. 서울시 평균보다 12%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노원구 통계연보에 따르면 노원구 초등학생 수는 2005년 5만 1748명에서 15년 3만 1890명, 25년에는 2만 1541명으로 줄었다. 20년 사이 약 58%가 감소한 셈이다. 같은 기간 중학생 수는 2만 8323명에서 1만 3117명으로 약 53.7% 줄었고, 고등학생 역시 3만 2066명에서 1만 7408명으로 약 45.7% 감소했다.
서울시 전체 역시 학령인구 감소 흐름을 피하지는 못했다. 서울시 초등학생 수는 2005년 71만 1136명에서 15년 45만 675명으로 감소했고, 25년에는 약 34만 2천명으로 줄어 20년 사이 약 51.9% 감소했다. 중학생 수는 같은 기간 약 47.2%, 고등학생 수는 약 4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을 비교하면 노원구의 하락 폭은 서울시 평균보다 더 크다. 노원구 초등학생 수 감소율은 약 58.4%로, 서울시 평균보다 6%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초등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며, 이는 향후 학교 통폐합과 교육 인프라 재편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시사한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 dwg07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