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복합문화센터 서울동산고
여섯 개의 매력, 꿈 키우는 미라클 동산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K-케어
‘미라클 동산’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게 재미있다는 학교, 선생님은 열정을 소명으로 받아들이는 학교, 학부모는 자녀의 미래가 행복해 보이는 학교,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특성화고인 서울동산고등학교(교장 박임희)이다.
동산고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보건간호과, 영유아보육과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뷰티아트과, 외식조리과, 음악영상콘텐츠과, 스포츠경영과 등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각광 받는 6개 학과 45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박임희 교장선생님은 “지금 인공지능(AI)으로 많은 인력이 대체되고 있지만, 절대 대체되지 않는 미래직업군이 있다. 바로 요양, 간호, 보육이다. 또 먹고, 마시고, 뛰고, 노래하는 창조적인 문화영역도 마찬가지다. 우리 동산고는 가장 확실하고 인기 있는 직업교육의 장이다. 지역연계교육과정을 통해 K컬처 콘텐츠복합문화센터로 도약하는 교육비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산고는 6개 학과가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진 교과에 따라 성실하고, 전공에 진심인 학생들이 모인다. 동아리 활동은 물론 과별로 일년 내내 다양한 교내 경연대회가 진행되어 실력을 쌓아 국제공모전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요리경연대회(외식조리과) ▶쿨썸머 뷰티콘테스트(뷰티아트과) ▶체력왕선발대회 (스포츠경영과) ▶스포츠테이핑챌린지(보건간호과) ▶동산 갓 탤런트(음악영상콘텐츠과) ▶AI동화제작발표회(영유아보육과) 등 학교간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연계활동인 ‘서울동산 난사람 페스티벌’을 6, 7월에 개회하는 등 활기찬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산고에는 남자야구, 여자축구부 등 학생선수 120명이 즐겁게 공부하며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다. 오전에는 본인이 선택한 교과수업을, 오후에는 체육전공실무를 선택해서 복수전공을 할 수 있다. 서울시 고교에서 유일한 체육전공이다. 선수로 성장하지 않더라도 물리치료사, 재활운동치료사로 진로를 잡을 수 있어 ‘체고보다 동산이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런 이유로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특성화고가 입학정원 충원이 쉽지 않지만 동산고는 서울에서 가장 큰 특성화고임에도 45개 학급을 100% 충원하고 있다. 그래서 ‘미라클 동산’이라고 한다.
박임희 교정선생님은 “이대로 가면 분명히 명문고가 된다. 이렇게 열심히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은 없을 것이다. 건학 이념이 기독교인 학교니까 선생님들이 기도하시는 분이 많다. 학생을 올바로 교육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한다. 선진국일수록 직업교육이 제대로 안정적으로 제공되어 시민의 삶이 안정되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동산고는 지역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안의 학교’이다.
학생들은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공릉동꿈마을공동체와 연계해 청소년 축제나 크고 작은 마을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끼를 발산한다. 특히 보건간호과는 동네 어르신들의 혈압 등 일상적인 건강확인으로 사랑을 받는다. 선생님들은 동료 교사들을 위한 교육연수는 물론 유튜브를 활용한 미용 강좌 등 국제 교류 수업에도 열심이다. 학교의 대공연장은 행사 장소로도 제공한다.
이제는 ‘학교 안에 마을’을 품기 위해 직업교육의 요람에서 지역정주까지 책임지는 지역연계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와 산업체, 그리고 노원구 및 서울시와 연계해 지역주민을 수용하는 직업교육을 정착하고 문화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 재구성 사업이 당면과제이다.
학생식당을 지상으로 이전하고, 이 공간을 선큰가든 형태에 교과교실 등 쾌적하고 다양한 실습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박임희 교장선생님은 “이 시대의 활기차고 개성 있는 청소년들을 더욱 멋지고 실력 있는 인재로 키우려면 그에 맞는 시설과 환경 투자도 필요하다.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산고는 보건간호과를 2001년 선도적으로 신설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직전까지 학과 재구조화를 연달아 진행하면서 투자가 소홀했다. 이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의료 체계에 맞는 간호교육이 필요하다.
조희원 보건간호과 부장선생님은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을 위해 필요한 병원실습이 어렵다. 교내실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몇몇 학교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현장감을 높이는 학습용 VR, AR기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면 저출산, 초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노원 지역사회에도 큰 역할이 된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