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5명 중 1명은 노인 ‘초고령 사회’
14세 이하 유소년보다 노인이 2.2배 많아
베이비붐 세대가 시니어붐, 고령화 가속
노원구는 ‘초고령 사회’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원구 노인인구는 10만 467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49만 1247명의 20.44%를 차지해 ‘초고령사회’를 살고 있다. 2018년 10월 말 전체 주민등록인구(54만 6108명) 중 노인인구(7만 6643명)가 14.09%를 차지해 ‘고령 사회’에 진입한 후 5년 10개월 만의 변화다.
유엔(UN)은 한 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노원구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8월 말로, 당시 노원구의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9만 9170명으로 노원구 전체 주민등록인구 49만 3880명의 20.07%를 초과하며 ‘초고령 사회’가 됐다. 5명 중 1명은 노인인 것이다. 이는 ▶주택 노후화와 직장으로 인한 젊은 세대의 유출과 ▶6.25전쟁 후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중 나잇대별로 7천명이 넘는 1958년생 이상 주민이 대거 노인 세대에 편입된 까닭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1959년생 8027명, 60년생 7972명, 61년생 7714명 등 베이비붐 세대가 시니어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비율이 10%가 된 시기는 2008년이었다. 노원구는 2012년 7월 말로 4년가량 느렸다. 노인인구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 사회’는 우리나라와 노원구 모두 2018년에 진입했다. 노인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 에는 우리나라가 24년 12월 23일에 진입한 데 비해 노원구는 4개월가량 빠른 24년 8월 말에 진입했다.
또,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이 2008년 10%였다가 지난해 12월 23일 1024만 4550명으로 16년 만에 2배가 됐다. 이에 비해 노원구는 2012년 10.23%에서 지난 연말 20.44%로 12년 만에 2배로 늘었다. 노원구의 고령화가 가속되는 것이다.
남녀 성비는 출생 시에는 남자가 많으나 40세 이후로 남자가 점점 줄어 노인이 되면 여자가 많아진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24년 12월 기준) 전국인구 중 남자는 49.78%, 여자는 50.21%로 성비가 비슷하다. 서울시는 남자 48.27%, 여자 51.72%, 노원구는 남자 47.93%, 여자 52.06%로 여자가 조금 더 많다. 하지만 노인이 되면 전국은 노인 1025만 6782명 중 남자 44.37%(455만 1888명), 여자 55.62%(570만 4894명), 서울시는 노인 181만 3648명 중 남자 44.28%(80만 3176명), 여자 55.71%(101만 472명)으로 여자가 11%p 정도 많다. 그러나 노원구는 남자가 42.45%(4만 2655명), 여자가 57.54%(5만 7812명)으로 여자가 15%p 정도 많다.
주민등록상 노원구의 최고령 노인은 104세로 8명(남 2, 여 6)이었다. 100세는 42명(남 9, 여 33), 90세 814명(남 224, 여 590), 80세 2757명(남 1101, 여 1656), 70세는 5789명(남 2710.여 3079)이다. 65세는 7527명(남 3427, 여 4100)이었다.
반면, 출생아수는 해마다 줄어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1967명으로 월평균 163명이 태어났다. 110세대 건너 한 집에서 신생아 울음소리가 난 것이다. 이는 2007년 5797명의 34% 수준이고 2016년 출생아수(3935명)의 절반으로 8년 만에 반 토막난 것이다.
이러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노원구의 노령화지수가 20년 133.91이던 것이 221.58로 바뀌었다.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당 노인인구가 221명인 셈이다.
5년 후부터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노인 세대에 진입을 시작한다. 2차 베이비부머는 전국에서 954만명(약 18%)으로 1차보다 많다고 한다. 노원에서도 연령별로 많게는 9622명, 적게는 7252명인 51~61세 인구가 9만 3082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4%에 해당된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