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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대 미래이후연구소 ‘공공봉사동기’로 미래를 묻다

김상묵 교수 “다음 세대를 위한 마음의 근육” 강조

기사입력 2025-12-2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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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대 미래이후연구소 공공봉사동기로 미래를 묻다

김상묵 교수 다음 세대를 위한 마음의 근육강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이후연구소(연구소장 김미도)는 지난 1222‘253차 콜로키움 & 크리스마스 런치파티를 열고 공공봉사동기의 의미와 미래 사회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행정학과 김상묵 교수가 ‘Serve the Future: 공공봉사동기, 다음 세대를 위한 마음의 근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상묵 교수는 최근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된 바 있다.

김상묵 교수는 행정을 공공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자원을 관리하고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정의하며, 오늘날의 사회 문제는 정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생산과 공동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봉사동기(Public Service Motivation, PSM)에 대해 사리사욕이 아닌 공익과 공공가치를 추구하며 사회를 위해 봉사하려는 내재적 동기라고 설명하며, “손해를 보더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기꺼이 행동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상묵 교수는 공공봉사동기가 교육과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증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에는 융합교양학부 한효빈 교수가 뇌과학적 관점에서 공공봉사동기 저하 현상을 분석했다. 한효빈 교수는 인류의 뇌는 약 150명 규모의 마을과 집단생활 공동체에 맞추어 진화해 오늘날과 같은 거대한 사회 구조를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감각이 약해질수록 공공을 위한 동기도 자연스럽게 약화된다.”고 설명했다.

청중 토론에서는 공공봉사동기의 원인과 방향을 둘러싼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 과정에서는 행정이 고도화될수록 시민이 공공의 주체가 아닌 서비스의 수혜자로만 머물게 되면서, 공공에 참여하고 기여할 기회가 오히려 줄어든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는 행정의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정부 간 신뢰가 약화된 결과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또한 공공봉사동기를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집단을 위한 희생이 강요되거나 파시즘과 같은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며,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균형과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공공봉사동기가 유전적·생물학적 요인과 교육·문화적 경험이 어떻게 결합해 형성되는지에 관한 질문도 이어지며 토론은 폭넓게 전개됐다.

이날 콜로키움은 형식적인 학술행사를 넘어 공공의 가치와 교육의 역할을 일상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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