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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어울림, 어르신 건강리더와 이끼·나무 심기

‘사회온도 올리고 지구온도 내리고’ 연속 진행

기사입력 2025-04-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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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어울림, 어르신 건강리더와 이끼·나무 심기

사회온도 올리고 지구온도 내리고연속 진행

지난 47일 녹색어울림(대표 이은수)은 노원구어르신휴센터 소속 건강리더 3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프로젝트 초록열매3사업인 사회온도 올리고 지구온도 내리고를 진행했다.

중계본동 천수텃밭 내 녹색어울림 교육장에 모인 건강리더들은 이끼에 관한 강의를 듣고, 이끼를 활용한 테라리움을 만들었다.

이은숙 생태강사는 이끼 테라리움 관리 방법과 이끼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었다. “이끼에 물을 줄 때는 뿌리에다 물을 주는 게 아니라 분무기로 공중 습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하라. 이끼가 말라 있으면 죽은 게 아니라 휴면 상태다. 그럴 때 물을 채웠다가 30분 있다가 빼면 된다. 바짝 마른 이끼에 물을 주면 자기 몸의 5~20배까지 저장한다. 그래서 북극 사람들은 이끼의 이런 점을 활용해 아기를 키울 때 기저귀로 썼고 상처 났을 때 붕대로 사용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커다란 나무보다도 많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다. 꽃도 피우지 않는 이끼가 지구에서 위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탄소흡수원인 미끼를 많이 보급하자.”고 말했다.

이어 건강 리더들은 불암산으로 이동해 마른 이끼 가루를 뿌리고 보리수나무와 팥배나무 10그루씩을 심었다.
 

이은수 대표는 온 나라가 산불충격이 심할 때 우리는 나무와 이끼를 심는다. 3년 전 불암산에도 산불이 났었는데 불탄 자리에 빗물이 고이도록 물모이를 만들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불암산 둘레길 50m엔 자작나무 100그루를 심었는데 많이 죽었다. 올해도 잎새다래, 자작나무, 산수유나무 등을 심는다. 산불이 나면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는 신박한 방법은 빗물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시냇물도 빗물이다.”며 물모이를 소개했다.

천수텃밭 위 불암산 물모이는 두 종류로, 하나는 산불로 죽은 나무를 2m 길이로 잘라 눕혀 빗물이 흐르다 고이게 만든 나무턱이고, 다른 하나는 계곡물이 파이프를 타고 흘러와 고이도록 한 물통이다. 불난 자리 인근에 놓인 1톤짜리 수조엔 물이 가득했다. 평상시엔 나무에 물을 주고, 산불 발생 시엔 초기 진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빈 페인트통도 비치해 나무 심을 때나 응급상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수 대표는 “2개월에 한번 정도 와서 환경을 살리는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두정윤 리더는 미래를 위해 일반인들도 이런 교육을 많이 받아야 한다.”며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윤옥 리더는 이끼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됐다.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리더는 천수텃밭에 와서 수업을 하니 힐링이 되고 새롭게 봄을 맞는 것 같다. 이끼가 탄소 저감을 하고 산소를 준다니까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전에 나비정원 위 산자락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반딧불이를 키웠던 성광현 리더는 물모이가 인상 깊었다. 앞으로 천수텃밭 위에 반딧불이를 키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상규 리더는 퇴직하고 숲해설 활동하며 불암산에서 지내다가 건강리더 활동을 하게 됐다. 옛날엔 식목일만 되면 관에서 나무심기를 했다. 나무를 심을 땐 뿌리가 다 들어갈 정도로 구덩이를 판 뒤에 나무 몸체를 잡고 뿌리를 들어 올리면서 흙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뿌리가 곧게 자란다. 그다음 발로 다져준 다음에 뿌리 위로 흙이 소복이 올라오도록 하고 물을 부어주면 된다.”고 나무 심는 요령을 알려주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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