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김운 교수, ‘평범한 일상이라는 기적’ 출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치료·재활 현장의 고민과 기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김운 진료교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를 진료하며 마주한 치료 현장의 고민과 기록을 담은 신간 ‘평범한 일상이라는 기적’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김운 교수가 군 병원에서 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이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질환에 대한 이해부터 진단과 치료, 재활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담았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골절, 수술 또는 신경 손상 이후 손상 정도에 비해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감각 이상과 부종, 운동기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과 경과가 환자마다 다르고 진단과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서 불안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개념과 진단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을 설명한다. 2부는 입원과 재활 등 치료가 시작되는 과정을, 3부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는 회복 과정과 환자 교육의 중요성을 다룬다. 4부에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보고, 마지막 5부에서는 치료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김운 교수는 지난 3년여 동안 기록해 온 치료 일기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적인 내용을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환자의 회복을 하나의 결과로만 설명하기보다 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체와 흔들림, 환자마다 다른 회복 속도,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의 중요성을 함께 짚었다.
김운 교수는 “질환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불안해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자신의 상태와 치료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남기고 싶었다. 이 책이 통증과 불안 속에서 치료의 방향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는 의학적 판단뿐 아니라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회복의 시간을 함께 견디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의료진에게도 치료에서 소외되기 쉬운 환자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운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인턴과 정형외과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에서 수부질환과 수부외상, 소아정형 분야를 진료하고 있다.
상계백병원-노원경찰서, 의료진 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9월 15일 노원경찰서와 함께 의료진에 대한 폭력 예방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노원경찰서가 상계백병원을 방문해 ‘생명을 구하는 손, 멈추게 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응급의료센터 등 병원 곳곳에 부착했다. 포스터에는 ‘의료진에 대한 폭력 행위는 중범죄’, ‘무관용 처벌’ 등의 내용을 담아 의료기관 내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의료진 보호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노원경찰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가며 의료진이 안심하고 진료하고,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