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 버팀목, 자영업 소상공인’
박상구 노원구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
신한은행 ‘땡겨요’와 함께하는 소소페스티벌 준비
무더위 휴가철에 모두 피서를 떠나 거리가 한적해졌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이마의 땀을 닦아가며 상권을 지킨다. 불경기와 소비위축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출을 지켜야 한다.
노원구 소기업소상공인회(이사장 박상구)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최대 규모의 소소페스티벌 상생장터를 준비하고 있다.
무더위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는 오는 11월 13~14일(금.토) 중계등나무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소소페스티벌에서는 노원의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홍보의 기회가 되고, 주민에게는 요긴한 생활용품과 먹거리를 경제적으로 구매하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흥미로운 공연과 포토존도 설치한다. 50개의 텐트를 설치하는 올해 페스티벌의 특징은 상계중앙시장, 공릉도깨비시장도 초청한다. 법정단체인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에도 홍보할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한다. 노원구민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와 영업하는 상공인이 다 함께 참여하는 상생장터이다. 특히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 신한은행 땡겨유’과 협업하여 현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할인행사도 하고, 직접 배달도 할 예정이다.
행사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노소회 박상구 이사장은 올해 최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당고개대리점 대표이다. 무인 스크린골프숍도 2개나 운영하는 바쁜 사업가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상계2동 동양메이저 동대표로 지역에 뿌리내리면서 조기축구에 이어 배드민턴으로 전환, 노원구협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광인라이온스 봉사활동도 거르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창동대리점에서 8년간 일했는데, 노원이 내 관할지역이었다. 1998년 노원에 대리점을 받아 독립해서 28년이 되었다. 힘들 때도 있었는데, 노원에서 자리 잡고 살기까지 도움받은 게 많아 노원에서 봉사하려고 한다. 이제 현장소장 임기가 2년 남았다. 마지막까지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노소회 이사장을 맡았다.” 박상구 이사장은 노소회 소상공인 아카데미 9기로 시작해 그동안 이사, 감사로 활동해 왔다.
“생각해 보면 자동차 대리점은 IMF 때가 역설적으로 제일 좋았다. 적게 팔아도 인센티브가 많았다. 이제는 대리점이 포화 상태라 수수료만 가지고는 사무실 운영하기도 빠듯하다. 우리 업계만 그런 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대부분 마찬가지다. 인건비 부담으로 1인 사업장이 많다. 몸이 힘들어도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 의료기관 회원들도 많으니까 협약 맺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려고 한다.”
노소회는 지난 5월에 21기 아카데미 38명을 신규회원으로 배출하고 체육대회도 성대하게 열었다. 노원역사거리 국민은행 9층 청년아지트 ‘노원오랑’에 사무실을 두고 800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지원이 끊어지면서 상근 직원도 없이 6기인 김화식 간호사가 사무국장을 맡아 이사장을 보필하고 있다. 회원들이 업무를 분담하고, 부족한 경비도 십시일반 회비로 충당한다. 박상구 이사장은 취임 후 21개 기수별 모임에 참석해 후원금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상구 이사장은 “이번 소소페스티벌에서 배달앱 ‘땡겨요’와 협업하는 것도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찾는 시도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운영되는 배달앱이라 가맹점 수수료가 적다. 그러면 결국 지역의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년과의 상생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 김화식 사무국장은 “사무실이 노원오랑에 입주해 있다보니 청년들을 많이 만난다. 이 청년들이 우리 소상인들에게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포터즈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알바생이 필요할 때 노원오랑이랑 연계해 서로 신뢰를 쌓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구청도 조금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 음식점은 청결유지가 생명인데, 건물 옆으로 음식물쓰레기가 악취가 나면 노원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나? 빨리 수거만 해도 효과적이다. 이 폭염에 에어콘 청소라든지, 간판 세척 같은 사소한 지원도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박상구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다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단합하고 도와가면서 이겨내야 한다. 이렇게 지역경제를 지키고 있어야 소비자도 도와주겠다고 찾아오고 행정지원도 이뤄질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