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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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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한 원인분석과 해법도출

현실을 기반으로 토론하는 의회되어야

기사입력 2026-07-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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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1128호 사설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한 원인분석과 해법도출

현실을 기반으로 토론하는 의회되어야

노원신문 지난 호에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노원구가 정주형 주거지라는 기사를 실었다,

자가 점유율이 52.2%로 서울에서 세 번째며, 평균 거주기간이 9.32년으로 서울 평균(7.3)을 크게 웃돌고 25개 자치구 중 최장이었다. 한 집에 10년 이상 산 가구 비중도 34.0%로 서울 1위였다. 이사계획이 없다고 답한 가구도 89.2%로 나타났다.

이번 호 기사에서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자료를 분석해 노원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지난 20년간 아파트 누적 거래량 1위인 점도 공개했다. 서울시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13.2%, 200716.5%까지 올랐다가 22~25년에는 6.8~7.4%로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 거래량 비중이 커지는 점도 드러났다.

거래량 1위를 지키는 배경은 절대적 물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재개발·재건축 등의 호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찰, 조사하고 측정해 데이터(data)로 관리해야 한다. 데이터는 분석과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는 정보이다. 그래서 정보는 공개되어야 하고, 각자 해석이 다를 수는 있지만 데이터 자체는 조작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

새로 구성된 제10대 노원구의회는 21명 중 초선의원이 14명이다. 초선이 상임위원장도 맡게 되었다. 10대 의회는 젊은 의원들도 많아졌다. 201, 303명이다. 60대는 3명에 불과하다, 의원 모두 소임에 성실하기 위해 노원구 14천억원의 예산, 1700여명의 직원, 47만여명의 주민을 이해하는 데 분주할 것이다. 다행인 점은 오랫동안 노원에서 살거나 일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노원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 자신의 신념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장은 정확히 데이터로 이해해야 한다. 공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특히 그래야 한다. 객관적 판단과 결정은 믿고 싶은 허상이 아니라 정확한 현실, 그 현실이 만들어 내는 데이터를 근거로 삼아야 한다.

세상에 떠도는 잡담, 험담을 자꾸 듣게 되면 현실이 왜곡되어 진실조차 검증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의회는 대의기관이다. 국민의 뜻을 대리하여 법을 만들고, 그 법에 따라 공무원이 예산을 집행하게 한다. 물론 제대로 했는지도 감사한다.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의회의 본질이다. 데이터로 확인되는 현실을 공동으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회의가 시작된다. 그래야 회의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생산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데이터로 축적해야 그에 기반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확한 해법을 도출할 수 있다. 과학적인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는 과학적 데이터가 있다. 이러한 데이터가 개방돼야 사회에 이롭다.

 

1128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