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원 3.0, 성장과 도약으로 새로운 가능성
약속은 실천으로, 기대는 변화로 보답
7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지방이 민선 9기를 맞이하였다. 노원구도 서준오 구청장이 새로 취임했고, 구의회도 21명의 의원 중 7명을 빼고는 새로 선출해 구성했다. 서울시도 시장은 그대로지만 시의회는 정당 비율이 역전되면서 시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이렇게 변화된 상황을 ‘노원 3.0’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도약, 내일을 여는 미래 경제 도시 노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서울의 최외곽에 건설된 노원구는 그동안 개발 시대의 베드타운 역할에 충실해왔다. 이제 40년이 되어가면서 낡은 외피를 벗을 때가 된 것이다.
무엇을 새롭게 세울 것인가? 기존의 낡은 것, 잘못된 것, 한계에 다다른 것을 허물어야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있다. 전임 김성환, 오승록 구청장의 공과를 잘 살펴야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6월 30일까지 경춘선숲길 연장개통 행사를 열며 최선을 다했다. “지난 8년은 우리 노원이 일과 삶, 휴식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고, 영광스러웠습니다.”며 “민선 9기의 새로운 돛을 올리는 노원구가 구민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꿀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오승록 구청장은 평소 단체장들에게 “임기를 마쳤으면 나오지 마라.”고 조언했다. 새로 등장하는 이들이 어리숙하게 느껴지겠지만 그들의 세계가 열릴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떠나는 모든 이가 이제 사람들의 입방아에서 내려와 서서히 잊혀져 안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사사로운 감정으로 일을 처리하면 안 된다. 하지만 사람이 어찌 호불호가 없을 수 있나? 떠나보내는 것은 아쉽지만 잊어야 한다. 계절이 바뀌어 옷을 갈아입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비워준 자리에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4년 동안 노원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서준오 구청장이 등장했다. “노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습니다. 모든 세대가 희망을 품고 성장하고,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모두가 변화와 발전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며 다짐했다.
곧 노원구의회도 원을 구성해 새로운 노원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노원구 구석구석을 살필 반짝이는 눈을 유권자는 기대하고 있다.
호감은 어느 한순간, 손짓 하나로 얻을 수도 있지만 신뢰는 노력과 실력의 결과를 꾸준히 쌓아야 비로소 얻는 것이다. 반드시 정직하게 살아낸 삶의 무게가 담겨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심이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새로 공직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이 진실로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