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거래량 독보적 1위
거래량 10위권 안에 노원구 5개 단지
대단지, 중저가, 재건축 호재
노원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지난 21년(2006~2026.7.9.)간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누적 거래량 1위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아실’의 자료 분석 결과, 노원구는 총 14만 7354건으로 21년간 합계 1위이며, 2위 송파구(9만 6295건)보다 1.53배 많았다. 3위 강남구(8만 9261건)와도 격차가 컸다.
송파구(4292건)에 1위를 내어주고 2위(4191건)였던 24년을 제외하고 매년 거래량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006~07년, 15~18년에는 다른 구를 크게 앞섰다. 노원구가 서울시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6.5% 사이를 오갔다. 최고점은 2006년(13.2%), 2007년(16.5%)이었다. 22~25년에는 비중이 6.8~7.4%로 낮아졌다.
노원구 자체로는 15년 1만 1607건이 최고, 22년 880건이 최저였다. 22년은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됐던 해였다.
서울시 전체 21년간 누적거래량은 145만 7447건으로 2006~2007년 활황→2008~12년 위축(2012년 4만 934건으로 저점)→2015~18년 재활황(2016년 11만 260건, 정점)→2022년 급락(1만 2594건, 21년 중 최저)→2025년 다시 급등(8만 4900건)의 부동산 경기 사이클이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구별 격차도 뚜렷했다. 상위 5개 구(노원·송파·강남·강서·강동)가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종로(1만 1489건)·중구(1만 7955건)·금천(2만 5146건) 순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주거용 아파트 재고량 자체의 차이(업무·상업지구 성격이 강한 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가 지속적으로 거래량 1위를 지키는 배경은 노원구가 25년 기준 247개 단지 1550동 16만 4317세대로 서울시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재개발·재건축 등의 호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26년(7월 9일 기준)은 벌써 11.8%로 다시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26년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4586건으로, 2위 강서구 2600건, 3위 구로구 2448건, 4위 성북구 2374건을 많이 앞지르는 수치다. 이는 25년 거래량(5799건)의 79%에 해당돼 이 수준을 유지하면 10년 전 거래량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26년 상반기 서울시에서 많이 거래된 99개 단지 중 노원구 단지가 30개(약30%)다. 총 7660건 중 2443건(약32%)이 노원구 아파트이다. 거래량 10위권 안에 노원구 5곳이 포함됐다. 이는 노원구에 매물 절대량이 많은 점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들이 찾는 중저가 단지가 많은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노원구에서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시 4위 상계주공6단지 124건, 6위 상계주공9단지 118건, 8위 중계그린 116건, 9위 미륭미성삼호3차 111건, 10위 중계무지개 109건, 14위 보람 102건, 17위 상계주공16단지 98건, 18위 서울원아이파크 98건, 19위 상계주공7단지 96건, 21위 상계주공1단지 92건, 26위 상계주공2단지 88건, 27위 상계주공14단지 87건, 28위 태강 86건, 31위 상계주공10단지 81건, 32위 장미(하계동) 81건, 35위 그랑빌(월계동) 78건, 38위 상계주공4단지 76건, 45위 상계주공12단지 72건, 49위 중계주공5단지 70건. 53위 동신(월계동) 67건, 54위 월계주공2단지 66건, 61위 상계주공11단지 62건, 62위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상계동) 62건 등으로 재건축 진행 중인 아파트가 대다수이다.
지난 10년간 노원구에서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미륭미성삼호3차가 550건으로 1위였다. 이어 2위 중계그린 457건, 3위 한화그랑빌 424건, 4위 중계무지개 391건, 5위 태강 376건, 6위 상계주공9단지 367건, 7위 보람 361건, 8위 상계주공6단지 354건, 9위 상계주공7단지 342건, 10위 하계장미 308건 순이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