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끼, 공동체밥상’
고시원 거주 중장년 1인가구 지원 프로젝트
문밖으로 나온 발걸음, '이웃'과 함께 따뜻한 밥상을 만나다
지난 5월 12일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인정현 이사장)은 돌봄 사각지대인 취약 중장년과 함께하는 ‘공동체밥상’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노원서로돌봄 프로젝트, 행복한끼’의 일환으로, 서울시복지재단의 ‘서울연결처방’ 사업지원으로 운영되었다.
혼자가 아닌 ‘함께’만드는 따뜻한 한 끼
우선, ‘설탕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건강먹거리 강좌가 끝난 뒤, 곧바로 조리를 시작했다. 좁은 고시원 방에서 홀로 끼니를 때우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요리하게 된 것이다. 메뉴는 매콤달콤한 제육볶음과 아삭한 오이무침, 그리고 고소한 동그랑땡이었다. 요리가 시작되자 조용하던 조리실은 이내 맛있는 냄새와 이야기 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참여자들이 서툰 손길로 야채를 썰고, 고기를 볶는 동안 행복방문단(노원50+센터 가치동행일자리) 선생님들은 곁에서 조리법을 돕고 다정한 말벗이 되어주었다.
"내가 썰어볼게요.", "간이 맞으려나?" 하며 서로 조리법을 묻고 온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닫혀 있던 참여자들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 한 참여자는 “평소 지원받던 반찬들이 얼마나 많은 노고와 정성이 들어가는지 새삼 깨달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따뜻한 밥상 위로 피어난 '서로 돌봄'
미리 준비된 밥과 국, 그리고 참여자들이 손수 만든 반찬이 더해져 풍성한 밥상이 차려졌다. 즐거운 식사가 끝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참여자들 스스로 그릇을 모아 설거지를 시작하였다.
특히, 한 참여자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남은 뒷정리와 분리수거까지 도맡아 마무리해 주었다. 이처럼 공동체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우리가 꿈꾸던 '서로 돌봄'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지속적인 관심이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만남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고시원 문을 열고 나온 이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점이다. 공동체밥상은 6월 5일, 7월 14일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노원서로돌봄프로젝트 ‘행복한끼’에 참여해 주세요.
후원계좌 : 신협 137-013-807233 (예금주 :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
후원문의 : ☎02-931-7737
글 : 최정임(행복방문단)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