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 고시원 거주 중장년 1인가구 지원
서로 돌보는 지역사회, 고시원 밖에서 함께 교류하는 ‘행복밥상’
주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가는 노원서로돌봄프로젝트
글 : 김연주(행복방문단) / 사진 :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
지난 11월 12일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인정현 이사장)은 ‘노원서로돌봄프로젝트_행복한끼’참여자 분들을 모시고 소박한 만찬인 `행복밥상`을 진행하였습니다. ‘행복한끼’는 돌봄 사각지대인 고시원 거주 중장년분들에게 반찬식과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평 남짓의 고시원에서 나와 일년에 한번 서로 교류하고 따뜻한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전체 행사는 지역의 기관과 개인의 후원으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가까워지자 한분 한분 순차적으로 오셨습니다. 유일한 낙인 하얀 앵무새를 데리고 오신 김00님, 예쁘게 장식해 놓은 풍선을 터트리고 싶다며 장난스럽게 웃으시는 서00님, 초대해 줘서 고맙다는 김00님 등 조금은 주춤하면서 하지만 모두들 환하게 웃으시며 들어오셨습니다.
첫 번째로 건강리더 강사를 모시고 시작한 건강체조는 우리들의 부실한 몸이 그대로 드러나 짧은 비명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나만의 수경식물 만들기를 진행하여 스노우화이트 심기를 하였습니다. 모래와 흙을 켜켜이 쌓고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만들려는 눈빛과 노력이 빛을 발해 그야말로 멋진 작품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식사에 앞서 서로 소개하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를 잘 모르지만 조심스레 질문도 하고, 좋은 정보도 나눠 봅니다.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함께 식사하는 것인데 사랑의손맛협동조합에서 후원해 주신 한식뷔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주1회 배송되는 행복한끼 반찬이 떨어지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인데 간만에 먹어 보는 집밥에 모두들 맛있다며 양껏 드셨습니다. 홀로 지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식사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맛있는 밥을 먹으며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울했던 감정도 치유가 되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점점 밝아지는 표정들을 보고 진행자들도 더불어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용기 내어 나와 주신 분들께 선물꾸러미인 행복상자를 드렸습니다. 행복상자에는 지역의 여러 기관과 후원들이 보내주신 작지만 소중한 선물들이 담겨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휴센터 소모임 ‘인생은 아름다워’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뜨개질한 꽃장식과 응원카드는 세대를 넘어 감동을 주는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소모임 시간에 외지에 나가 있는 아들을 생각하며 격려하고 지지하는 편지를 써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질병과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고시원 거주 중장년 1인가구 분들이 지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그야말로 포근한 늦가을의 행복한 밥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인
• 건강체조 - 어르신휴센터 이혜숙 건강리더
• 나만의 수경식물만들기 - ㈜우리애그린
• 저녁식사 - 사랑의손맛협동조합
• 음료 및 다과 – 파란동그라미사회적협동조합,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 각티슈세트 - 노원지역자활센터 돌봄사업부
• 치약칫솔세트 - 노원주거복지센터
• 간식세트 - 고수련데이케어센터
• 겨울양말 - 김윤희 후원인
• 뜨개수세미 - 전인숙 후원인
• 뜨개꽃 및 응원카드 - 어르신휴센터 ‘인생은 아름다워’ 소모임 참여어르신들
◎ 노원서로돌봄프로젝트 ‘행복한끼’에 참여해 주세요
◉ 후원계좌 : 신협 137-013-807233 (예금주 :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
◉ 후원문의 : ☎02-931-7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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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