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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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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학교 안에서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원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끝까지 돕는다’

기사입력 2026-03-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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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늘어나는 현실

무조건 학교 안에서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원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끝까지 돕는다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노원구에는 학교 밖 청소년을 상담·교육·대안교육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노원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를 떠났거나 자퇴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상계동 행정복합타운의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우대안교육 위탁기관 나우학교와 함께 운영되고 있어 상담부터 교육, 검정고시 준비까지 연계 지원이 가능하다.

김진선 센터장은 일반적인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수련관이나 문화의 집과 달리 이곳은 학교 부적응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다. 심리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상담과 교육, 대안교육까지 한곳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의 학교 밖 청소년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약 10년 전에는 연간 300여 명이 학교를 떠났지만 현재는 6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청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김진선 센터장은 강남이나 서초 지역은 유학이나 입시 준비를 위해 자퇴하는 경우도 많지만 노원구는 우울과 불안, 가정 문제, 친구·교사와의 갈등 등 학교 부적응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의 상황도 과거에는 비행 청소년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학습 지원과 멘토링을 비롯해 요리·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동아리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한 고립·은둔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곳에서 진행되는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이 노원에서도 운영 중이다.

학교와 연계한 대안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4층 나우학교는 서울시교육청 위탁 대안교육기관으로, 학교에 적을 둔 채 위탁교육 형태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 등 기본 교과와 함께 심리치료와 대안교과 수업을 병행해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거나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2층 상담복지센터에서는 학교 위기 상황에도 대응한다. 학교 내 자해·자살 시도와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방문해 상담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교 공동체 회복을 지원한다.

김진선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힘든 상황이라면 무조건 학교 안에서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학교 밖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보호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을 문제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 dwg0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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