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돌봄으로 사회온도 올리기
노원어르신휴센터의 겨울나기
날이 추워 꼼짝도 하기 힘든 겨울이지만, 노원어르신휴센터(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어르신들은 바르게걷기 운동도 계속하고, 경로당에 모여 담소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강리더의 활동이 11월 말로 종료되었지만, 쉬면 근력도 떨어지고 관계도 소원해지기 때문에 자원하여 소모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겨울철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걸 아시는 건강리더들의 그 마음이 고맙습니다. 지역에서 서로돌봄을 실천하는 건강리더의 마음이 있어 더 따스한 겨울나기가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고마워하시며 건강리더들에게 자식만큼 따스한 시선을 보내고 만날 때마다 안아주신답니다.
마을의 온도를 높이는 사연이 또 있습니다. 바르게걷기와 동네여행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뜨개질하여 암환우들에게 모자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긴긴 겨울을 보내는 뜨개질 소모임을 열어 경로당에서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셨지요. 이제는 필요한 곳에 전달하며 더욱 뿌듯해하신답니다. 항상 봉사로 바쁘신 김옥현님을 돕겠다는 생각에서 함께 모자뜨기를 시작한 최계순, 김정애님은 이제 틈틈이 암환우들의 모자를 뜨고 계십니다. 힘드시지 않으시냐고 여쭈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좋다.” “애들 키우던 때 생각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뜬다.” “뜨개질하고 있으니 젊어진 듯하다.”고 하십니다. 그 마음의 온도가 우리 마을을, 아픈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이 가득 담긴 모자를 뜨는 어르신도, 그 모자를 쓰게 되는 환자들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민자 상계9동 어르신휴센터장
노원어르신휴센터
(상계10동 070-4790-5368, 상계9동 02-933-5368, 중계4동 02-6061-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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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