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차태권도, 댄싱노원 '춤추는 도시 대상'
전인교육 태권도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문화로
‘춤추는 도시, 숨 쉬는 지구’를 주제로 지난 9월 20일과 21일 노원역 노해로에서 펼쳐진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역동적인 퍼레이드로 현장을 활기로 채웠다. 약 17만명이 함께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길 정도로 노원의 대표 거리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역시 ‘댄싱 퍼레이드’. 총 75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예술성과 완성도를 보여준 테크니션팀(전문가)들과 다르게 주제특화 분야의 팀은 퍼레이드를 통해 환경, 재활용, 탄소중립 등 시대적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춤추는 도시상을 받은 ‘나라차태권도’팀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제자들과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이 함께하며 태권도가 단순한 무도나 스포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안영민 관장(나라차태권도 중계관장)은 “태권도 본연의 절도 있는 동작을 신나는 음악, 역동적인 안무를 결합하여, 관중에게는 감동과 즐거움을 드리는 한편 제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과 성취감을 선물하고자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나라차태권도’는 16년, 17년 노원탈축제에도 참여하였으며, 지난해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에서는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두 3년 이상 태권도를 수련한 실력자로, 그동안 겨루기·품새·격파·태권무 등 다양한 수련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다져왔다.
이번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에서는 도시와 자연이 하나의 생명체로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지구'와 ‘나무’ 그리고 ‘물방울’을 중심으로, 환경오염의 중요성과 세대 간 연대를 공연에 담아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아기상어’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선택하여 율동과 함께 각 세대가 격파에 성공할 때마다 다음 세대에게 희망과 책임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구를 지키는 우리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피날레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단체 댄스와 격파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격파물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기 관장(나라차태권도 하계도장)은 “50여 명의 나라차 가족이 만들어 낸 특별한 무대였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집중력과 자기절제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존중의 태도, 칭찬과 배려의 문화를 체득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 참가로 제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쁨을 느낀 소중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을 세우는 도장’을 교육 철학의 중심에 두고 2001년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개관한 나라차태권도는 지난 25년간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고 인성과 품격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교육의 장이 되어왔다. 태권도를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활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행사, 연탄배달 봉사, 라면 기부, 나눔가게(저소득층 무료 태권도 수련 지원) 등 나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웃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