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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3·4동, 댄싱노원‘숨 쉬는 지구상’대상

주민자치회와 라인댄스팀 3개월간 주3회 훈련

기사입력 2025-09-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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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3·4, 댄싱노원숨 쉬는 지구상대상

주민자치회와 라인댄스팀 3개월간 주3회 훈련

노원탈축제가 댄싱노원으로 진화한 후 치어리딩, 태권도, 포크댄스, 현대무용, 힙합댄스를 하는 사람들이 경연참가자의 주를 이루고 있다. 각 동에서는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밸리댄스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무용반 수강생들의 참여와 활약이 중요해졌다. 여기에 고고장구나 풍물, 난타 등 악기연주 수강생들이 힘을 보탠다. 공통적으로 숙련된 강사와 몇 개월 이상 합을 맞춘 주민들이다.

올해 댄싱노원에 참가해 숨 쉬는 지구상대상을 받은 상계3·4동 주민자치회(회장 정원선)와 라인댄스팀(강사 이소정)7월부터 주3회 연습을 마지않았다.

그 시작은 라인댄스 강사 섭외였다. 정원선 자치회장은 댄싱노원 때문에 이소정 선생님을 모셔왔다.”고 말했다. 이소정 강사는다른 동에서도 라인댄스를 지도하는데 댄싱노원 참가 추진이 잘 안됐다. 그러던 중 상계3·4동에서 하자고 말씀이 나와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인댄스 수강생 36명은 주민센터 수락홀에서 주 2회 수업하고 토요일 추가로 연습했다. 당고개공원에 가서 걷는 연습도 했다. 주민자치회원 20여명도 연습에 합류했다.

댄싱노원 당일 상계3·4동은 라인댄스 팀이 춤을 추고 주민자치회원들은 뒤에서 숫자 3, 4를 넣은 은박풍선과 반짝이줄을 돌려 붙인 부채를 흔들며 걸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옷차림. 출발지점에 원형을 만들고 앉은 댄서들은 진분홍과 보라색 라임댄스용 랩스커트를 카드섹션처럼 펼쳐 들었다. 상의는 흰 티셔츠로 지구의날(earth day) 글자와 지구 그림 종이를 오려 붙였다. 빨강, 연두, 파랑, 노랑 파스텔톤의 양말 위에 입은 치마는 폐현수막을 잘라 만든 것이었다. 정원선 회장은 친환경 폐현수막을 구해 참가자들이 일일이 다 꿰매 만들었다. 다들 손바느질을 잘하셨다.”고 말했다. 소품에도 신경을 썼다. 파랑, 초록, 주황색 시장바구니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 안에 든 탄소사용을 멈추자는 구호를 적은 종이는 댄스 마지막에 꺼내 들었다.
 

올해는 롯데백화점 주차장 진출입로가 확보된 대신 노해로 퍼레이드 구간은 짧아졌다. 퍼레이드보다는 도로 일정 구간을 무대 삼아 춤추는 느낌이었다.

이소정 강사는 “6년 전 탈축제 때 상계9동으로 출전했을 때는 퍼레이드 구간이 길어 연습할 때 엄청 길게 했는데, 올해는 구간이 짧아 실전에서는 보폭을 좁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곡은 랄랄라였고. 두 번째 곡은 탄소중립송이었다. 춤동작은 처음에 라인댄스 기본 동작 중 일부를 쓰고, 그다음은 걸어가면서 해야 되기 때문에 스텝을 밟을 수 없어 군무식으로 줄 맞춰 출 수 있는 걸로 변형했다.”고 음악과 동작에 대해 설명했다.

연습 지원은 주민자치회가 맡았다. 정원선 회장은 동별로 댄싱노원 출연 예산이 100만원씩 나왔다. 30만원은 식대, 70만원은 옷값이었다. 주민자치회에서 식사나 옷, 음료수 등 많이 지원해 드렸다. 라인댄스 수강생들이 아주 열심히 연습하셨다. 이소정 선생님도 열심히 지도하셨다.”고 말했다.

수상의 기쁨은 여운이 길었다. 장원선 회장은대상을 타고 너무 행복해서 댄싱노원 폐막식 후 벌어진 댄스파티 현장에서 대상 팻말을 높이 들고 30분 동안 뛰었다. 계속 현장 화면에 비치라고, 자랑하려고 뛰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소정 강사는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 댄싱노원에 참가하면서 회원들도 많이 돈독해지셨다.”는 소감을 밝혔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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