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한의약 활용한 ‘치매 예방 건강증진사업’
총명침, 한약, 예방 교육 등 통합 서비스 제공
60세 이상 인지 저하 고위험군 대상, 조기 개입
노원구가 선제적 치매 관리를 위해 한의약 치매 예방 건강증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와 치매 전 단계의 인지기능 저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 진행을 억제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핵심이다.
노원구는 질환 진행 이전 단계에서 강점을 지닌 한의약을 활용,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방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한방 보건실이 갖춰진 월계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정 한의원 등과 협력하여‘한의약 치매예방사업 협의체’를 발족해 사업의 설계부터 실행, 효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인지기능 선별검사(CIST) 결과에서 기준점 미만이거나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점수가 22점 이하로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다. 단, 이미 치매로 확진됐거나 약물치료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혈액 검사(5종)를 통해 한약 복용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하며, 이후 한의사의 개별 진료 상담 결과에 따라 ▲총명침 시술(최대 20회) ▲개인 맞춤형 한약 처방(1제) ▲치매 예방교육 및 인지 기능 강화 운동 프로그램(8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업 참여 한의원 20개소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은 월계·상계 보건지소에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로, 참여 한의원(20개소)에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 내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책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치매 안심마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고 추적 관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발굴된 인지저하 및 경도 인지장애 대상자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해 신경인지검사, 진료, 인지 프로그램 등 맞춤형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