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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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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4동 어르신휴센터 ‘마을 모꼬지’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따뜻했던 24년

기사입력 2024-11-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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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4동 어르신휴센터 마을 모꼬지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따뜻했던 24

서금하 중계4동 노원어르신휴센터

11월 첫날, 중계주공2단지아파트 갓바위공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행사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현수막을 걸고, 테이블을 펼치고, 백여개가 넘는 의자를 나르고, 앰프를 켜고 아아, 안녕하세요~“ 마이크 테스트를 하는 소리도 들려왔지요. 음향을 점검하는 동안 어린이 놀이기구로 가득한 공원은 행사장으로 변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밤낮없이 준비한 어르신 활동사진 판넬과 포토 프레임, 풍선과 꽃장식을 걸어 놓으니 무대가 화사해집니다.

일 년 동안 어르신께서 꼼지락꼼지락 알록달록 만든 작품들, 공책에 써 내려간 자작시, 어르신휴센터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을 손수 적은 편지글까지 전시하고 나니 제법 행사장의 모습을 갖추어 갑니다.

이틀 동안 준비한 한끼밥상팀의 주먹밥과 꽃할배요리사팀의 샌드위치도 판매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모두가 중계4동 어르신휴센터가 24년을 돌아보고 추억하는 마을 모꼬지를 위한 손길입니다. 모꼬지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말합니다.

이밖에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는 상담을 안내하고, 노원시민인문학당에서는 음료를 판매하고, 노원FM에서는 행사 촬영을 도우며 마을 모꼬지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어르신과 주민들이 한 분 두 분 모여들어 잔치는 시작되었습니다.

건강리더들의 십오야(十五夜) 공연은 어르신께 드리는 선물이었습니다. 건강리더는 어르신 소모임을 지원하며 서로 돌봄을 실천하는, 노원어르신휴센터의 기둥입니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다 내려놓고 뽀글뽀글 가발에, 우스꽝스러운 안경에, 일바지에 풍선까지 넣고 흥겹게 춤을 추었답니다. 덕분에 어르신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 퍼졌습니다.

어르신들은 신나는 음악교실 모임의 숟가락 연주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라인댄스 공연은 중계주공2단지아파트 어르신과 무지개아파트 어르신이 함께하는 무대여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르신의 삶이 담긴 자작시 낭송은 듣는 이를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서로 돌봄이 일상이 된 동그라미 모임의 감동적인 노랫소리가 공원에 울려 퍼졌습니다. 끝으로 모두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우리들의 소박한 잔치는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시 낭송에 참여한 어르신은 무대에 서 보는 것이 처음이라며 뿌듯하다고 말씀하셨고, 어느 어르신은 건강리더 공연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다가도 생각이 난다며, 텔레비전에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좋아하셨습니다. 모꼬지에 처음 참여한 주민은 건강리더와 어르신이 하나 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한 시간이 너무 짧게 지나갔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모꼬지가 끝난 오늘도 노원어르신휴센터의 어르신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바르게 걷기>, <인생은 아름다워>, <한끼밥상> 등 다양한 모임을 통해 이웃을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답니다.

노원어르신휴센터는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제안한 새로운 복지의 형태입니다. 동네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요. 현재, 상계주공7단지, 상계보람아파트, 중계주공2단지아파트에 거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원어르신휴센터의 노력과 지자체, 정부의 관심으로 어르신의 아름다운 일상과 따뜻한 이야기가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상계9동 어르신휴센터의 마을모꼬지는 1114일 보람아파트경로당에서 열립니다.

상계10동 어르신휴센터 070-4790-5368(상계주공7단지아파트)

상계9동 어르신휴센터 02-933-5368(보람아파트)중계4동 어르신휴센터 02-6061-5368(중계주공2단지아파트)

노원신문 

 

 

59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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