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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중계 지구단위계획, 역세권 배후지역 고려 없어"

월계 그랑빌아파트 ‘바른재건축’의 주역 서영진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기사입력 2024-07-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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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중계 지구단위계획, 역세권 배후지역 고려 없어"

경기침체기에 행정절차 마무리하는 게 이익

월그랑빌아파트 바른재건축의 주역

서영진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사업부지 4612천세대를 신축하는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재건축사업인 둔촌주공이 오는 11월 말에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입주한다. 지난 725일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유치원 신설에 따른 기부채납 비용부담, 지하철 9호선 연결통로 설치, 조합 갈등 해소를 위한 안건 등이 통과되었다.

이날 총회 사회는 서영진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조합원이 6249명인데, 총회 현장에만 3500명이 참석했다. 그만큼 조합원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이처럼 갈등이 잘 마무리되는 현장은 드물다.”

서영진 이사장은 1994~5년 월계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해 현재 월계그랑빌 아파트에 입주한 1세대 재건축 전문가이다. 당시 정비사업의 행정체계도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주민들의 요청으로 30살 나이에 노원구의회 의원이 되었고, 다시 서울시의원으로 선출되는 등 20년간 지방의회에서 활동했다.

바른재건축실천 전국연합을 결성할 당시 노무현 국회의원이 고문을 맡았었다. 주거환경 정비사업 관련 최초의 민간단체로 주거환경신문, 주거환경연합, 주거환경연구원의 뿌리이다.

서영진 이사장은 2006년 주거환경연합의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국으로 주민설명회를 다녔다. 각기 사정이 다른 조합들을 컨설팅하고, 500회 이상 조합총회를 직접 진행했다.

정비사업 전문 법무법인 '현'의 고문과 도시정비연구소 소장으로, 최근에도 한양대 정비사업전문가 과정 등에서 정비사업의 절차와 조합총회 진행에 대해 현장 중심의 강의를 펼친다. 현재 광진구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도시계획심의위원과 정비사업자문단 고문도 겸하고 있다.

현재 재건축의 가장 큰 난관은 시공사가 요구하는 공사비와 조합원이 수용할 수 있는 공사비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2년 전 시공사 선정 당시 평당 500만원대였지만 지금은 700~800만원선이다. 입주 앞둔 현장도 시공사와 공사비 갈등을 겪고 있다. 조합에 대한 불신으로 분쟁이 생겨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도 안 좋으니까 주민들은 동의서 내기를 주저한다. 안전진단을 마치고도 정비구역 입안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이건 노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부동산시장의 문제다.

구청과 시에서 돕겠다고 해도 주민동의가 선행되어야 개발이 가능하다.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다고 손 놓고 있으면 나중에는 또 늦는다. 지금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해야 나중에 기회 있다. 사업성이 없으면 그때 포기해도 된다.”

서영진 이사장은 업체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이 갈라져 결국 이 싸움이 입주 때까지 간다. 업체의 이익을 위한 논리에 빠져 이전투구가 벌어지면 조합원 손해가 눈덩이가 된다.”고 지적했다.

노원은 이제 안전진단 관문을 넘어가는 시기이다. “부동산 경기도 안 좋고 노원은 고층 아파트이기에 현행법으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 주민과 행정, 정치권까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다. 또 노원구의 젊은 인구는 신도시로 유출되고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상계중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대해서도 결국 7호선 역세권 중심 개발 계획이다. 대로변은 혜택이 있는데, 그 뒤쪽의 소외지역은 어떻게 배려할지 내용이 빠져 있다. 강남북 균형발전을 외치는 것처럼 노원구도 전체 지역의 조화와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서영진 이사장이 있는 노원교육복지재단은 지난 726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는 주제로 24년 노원청소년 비전 페스티벌을 열고 총 185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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