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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디카시인 첫 시집 ‘보아야 봄이다’

출판기념회 3월 23일(토) 청암예술학교

기사입력 2024-03-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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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인 서장원 첫 시집 보아야 봄이다

출판기념회 323() 청암예술학교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 통화음질보다 카메라 성능이 더 강조되어 언제든지 보이는 풍경을 순간적으로 간직할 수 있다. 순간의 풍경은 그대로 하나의 시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찍고 짧게 언술해서 사진기호와 문자기호를 하나의 텍스트로 만들고, 이를 사회관계망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멀티언어예술이 디카시이다.

2회 이형기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서장원 시인이 디카시집 '보아야 봄이다'를 출간하고 오는 323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서장원 디카시인은 노원구 학원연합회 회장, 북부교육청 학원자율정화위원장, 노원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노원드림스터디 초대회장 등 미래세대 청소년들의 진로를 교육하는 데 30여년 한마음으로 정진해왔다. 잠시 몸을 쉬어야 하는 순간이 와서 삶을 되돌아보며 이웃과 자연, 그리고 사랑을 깊이 새기면서 디카시의 세계에 자리를 잡았다.

자연과의 공존, 사회 문명 비판, 문화재 사랑, 생명, 치유, 사랑 등을 주제로 작품을 발표하는 서장원 시인은 디카시는 본격문학, 생활문학, 치유문학, 대중문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시집은 1: 초록별에게 답을 묻다 2: 왕실의 정원 3: 산사 가는 길 4: 치유의 강 5: 바람의 인연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오민석 교수의 시 해설, 서장원 시인의 디카시론을 덧붙였다.

디카시 창시자인 한국디카시연구소 이상옥 대표(창신대 명예교수)는 추천사에서 디카시 정예 시인인 서장원의 이번 디카시집은 디카시 운동 20주년을 맞아 그간 디카시가 구축해 온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 진경이라고 격려했다.

가파른 산책길 굽은 언덕 도로변의 반사경 거울 앞에 박새 한 마리가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있는 장면을 극적으로 포착한 '벽'을 그 전형으로 꼽았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사랑과 생명의 서사라는 제목으로 시집 해설에 나서 서장원 시인은 디카시의 새로운 시대성과 생활문학으로서 기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시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디카시들은 생의 전체와 밀착되면서 더욱 절실해진다. 사랑과 생명은 서장원 시인의 디카시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한 고원 같은 곳이다. 이곳에 이르기까지 그는 균형 잡힌 세계관, 아픈 몸과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타자들에 대한 깊은 공감의 긴 채널을 지나왔다. 그 성찰의 총계인 이 디카시집을 통하여 그가 더 외롭고 고 쓸쓸한(백석)’ 절정에 오르기를 고대한다.”고 기대했다.

출판기념회는 323() 오후3시 중계동 은행사거리 청암예술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강연과 축하공연.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장총(長銃)
 

지구의 허파를 겨누고 있다

장총의 돛을 달고
도시의 겨울 바다를 항해 중이다


 

 

32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