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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인간의 마음’ 특별상영

성서대 학생동아리 ‘원헬스 피어 에듀케이터’

기사입력 2023-1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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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인간의 마음특별상영

성서대 학생동아리 원헬스 피어 에듀케이터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지난 113, 노원역 더숲아트시네마에서 임진평 감독의 다큐멘터리 <인간의 마음> 특별상영회가 열렸다. 상영과 함께 감독과 출연진들이 참석한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날의 주제는 원헬스(One Health)였다.

<인간의 마음>은 지난 9월 디엠지(DMZ) 국제다큐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첫 상영된 작품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에서 반려견의 희생을 다룬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개고기 식용 문제를 다룬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그리고 양평에서 발생한 개 집단 사체 사건을 취재한 인간의 마음3편을 옴니버스로 연결한 작품이다.

임진평 감독의 전작인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에 출연했던 성서대학교 김성호 교수와 작곡가 박상원님이 제작을 맡았다. 9월 디엠지 영화제에 이어 10월 서울 동물영화제, 11월 인천 인권영화제에도 상영되었다.

영화는 챗지피티에게 질문을 입력하면서 시작된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배달로봇이 작동 중 쓰러져 음식을 뒤집어쓴 것을 보고 연민을 느꼈다면 정상적인가?” 인공지능은 답변한다. “로봇은 감정이 없다. 인간이 기계에 공감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이번 특별상영은 성서대학교 지역사회임팩트센터의 학생모임인 원헬스 피어 에듀케이터(대표 윤성준 사회복지학과 4학년)’가 준비했다.

원헬스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이해 아래 사람, 동물, 생태계 사이의 연계를 통하여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의미한다. 2003년 미국의 수의학자 윌리엄 카레쉬가 처음으로 원헬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생태계와 인간, 동물의 상호의존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김성호 교수와 수업하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8명의 학생들이 지난 9월부터 원헬스에 대하여 공부하고, 배운 정보를 학교와 지역사회에 전해주는 활동을 펼친다. 113일 원헬스데이를 맞아 원헬스를 널리 알리는 영화상영에 나선 것이다. 공교롭게도 다큐의 첫 장 제목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였다.

윤성준 학생의 사회로 진행한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 임진평 감독은 세상이 험악해졌다. 욕하고 서로 탓하는 것이, 유튜브에서는 끔찍한 댓글들이 달린다. 로봇이 쓰러져 연민을 느끼는 것이 비정상인가? 원헬스의 개념은 몰랐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사람의 마음을 보기 때문에 사람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김영환 연구위원은 환경운동을 하다가 동물권운동으로 전환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활동을 하면서 반려견의 피해를 제기하니까 미친놈 취급을 했다. 먼저 시작한 작은 반려견들의 참사를 먼저 돌봐주었다면 인간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었다.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준 학생은 그동안 사람만 생각하는 사회복지를 공부했는데, 동물, 환경까지 함께 고민하게 되었다. 간호학과 등 다른 과에서도 같이 고민해 볼 만한 주제이다.”고 말했다.

원헬스 피어 에듀케이터는 오는 1122일 교내에서 활동 결과보고를 겸해 학생들에게 비건쿠키를 나눠주며 원헬스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성호 교수는 우리는 항생제를 많이 쓰는 나라여서 하천까지 오염되어 있다. 원헬스 개념이 코로나펜데믹 때 도입되어 아직은 학술적인 개념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고 좋은 영향을 만드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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