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서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플로깅
950명 전교생과 교수들 전도 훈련
한국성서대학교(총장 강우정)는 성서적인 근본 신학을 고수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참신하며 박력 있는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이다. 성서대는 전도의 사명을 받아 매주 수요일이면 오후 시간에 전도훈련을 한다.
지난 11월 16일에는 950여명 전학생과 교수들이 전단지 대신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노원구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전도를 했다.
반우형 일립교육과 전도사는 “전학생 전도훈련은 직접 몸으로 익히고 실습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지역사회와 의미 있게 연결하는 방안으로 1학기에 이어 플로깅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플로깅은 상계동 노원역에서부터 중계동 북서울미술관까지 아파트의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당현천 산책길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1학기 때의 미미점을 학생들의 제안으로 개선하여 집게 등 청소용품을 마련하고, 일회용 비닐장갑 대신 목장갑으로, 쓰레기봉투도 친환경 생분해성 봉투로 준비했다. 반별로 활동 지역도 분산했다.
전도훈련은 전공과 관계없이 매주 만나는 39개 반모임으로 운영된다. 성서대 학생들은 잆학 때 반이 정해지면 졸업할 때까지 지도교수와 함께 4년을 같이 보낸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선후배가 연결된다.
9반인 류승형(컴퓨터소프트워어학과 4학년) 학생은 “교실 수업과 달리 반모임은 바깥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좋다. 처음에는 무조건 나갔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물품준비부터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학생의견이 존중받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번 플로깅 전도훈련은 지역사회임팩트센터(센터장 안정선 사회복지학과 교수)와의 연결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안전선 교수는 “성서대는 혁신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하여 실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 및 커리큘럼을 연계한 사회적 실천, 외부기관과 연대하는 사회적 캠페인, 사회봉사단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하여 지역개입 공모전도 하고, 이를 실행까지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학과 김성호 교수는 “플로깅이 환경운동의 하나로 확산되고 있지만 학생들이 한번 해보고 새로운 개선점을 찾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의미 있다. 이런 경험이 다른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