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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연탄 지원하던 밥상공동체 허기복 목사

'기후 재난 약자'의 희망의 보루 되다

기사입력 2025-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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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연탄 지원하던 밥상공동체 허기복 목사

'기후 재난 약자'의 희망의 보루 되다

폭우대비 지붕도배장판 교체, 맞춤재난 키트 설치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610일 전국 최초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기관 개원을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25년 공동모금회 전국 단위 사업에 선정되어 기후재난에 취약한 이웃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밥상공동체는 오는 711일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해 지붕 보수도배 장판 교체 및 맞춤 재난 키트를 나누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이상기후는 특히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상계동에 거주하는 최종선 어르신(85)더워서 집에 있을 수가 없다. 집이 높은 곳에 있으니까 쉼터가 있지만 거기까지 내려가는 게 벅차서 그냥 있다. 이럴 때 연탄은행 직원들이 찾아와서 물도 주고 삼계탕도 챙겨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는 지난 27년간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지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넓혀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재난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는 기후위기 앞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재단은 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지난 5월부터 노원구와 용산구에서 2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붕 천막 보수, 도배·장판 교체, 방충망 설치 등 다양하다. 단순한 주거 수리를 넘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재단은 폭염 대비 재난키트를 지원한다. 어르신 단독가구를 중심으로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쿨링 스프레이, 양산, 냉감이불, 이온음료 분말)이 담겨,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봉사자를 모집하여 어르신 5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서큘레이터, 차렵이불, 넥쿨러 등 폭염 대비에 필수적인 냉방용품을 지원, 쾌적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허기복 대표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이웃들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기관을 개원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재난키트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폭염과 같은 기후재난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재난 대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이분들이 자립적으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711일 진행되는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키트 나눔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기관의 시작이다. 재단은 본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 25가구, 재난키트 긴급 지원 150가구,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울 50가구, 강원 원주 150가구) 등 여름철 기후환경 위기에 노출된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다가올 한파에도 난방에너지, 난방용품 제공 등 직간접적 지원을 계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노원신문

 

86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