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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 신형화환 세미나

화환도 패션인 시대, 생화 오브제가 대세

기사입력 2025-07-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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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도 패션 시대, 생화 오브제가 대세

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 신형화환 세미나

행사장에 늘어선 화환을 보면 리본에 적힌 글씨만 다를 뿐 일률적인 모양에 대부분 조화다. 최근 화환 문화가 생화를 사용해 승용차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작게 제작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선진 꽃문화를 선도하는 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회장 이금란)는 지난 625일 광진문화원에서 ‘2025 사범회 신형화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가자 50여명은 조별 주제에 맞는 오브제 화환을 제작했다. 오브제 화환이란 둥근 링에 꽃장식을 한 뒤 삼각 받침대 위에 세우는 형태를 말한다.

조원들은 작품디자인을 하고 새벽 꽃시장에서 소재를 구하고 제작한 뒤 작품 전시회와 브리핑을 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1(팀장 정재은)는 고희연을 주제로 안스리움, 야자잎, 장미, 유칼립투스 등을 이용해 사선 폭포 모양의 화환을 만들었다. 리본 글씨로 당신의 70년 세월을 존경합니다.’를 썼다. 연보랏빛 수국 두 송이가 든든히 무게를 잡고 흰 호접란꽃이 모시 옷자락처럼 드리웠다. 빨간 카네이션이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를 보여주었다.
 

2(팀장 오소영)는 애완동물 장례식장 화환을 만들었다. 보라색 바탕의 흰색 리본에는 사랑해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를 썼다. 애도의 표시로 영원한 삶을 뜻하는 리스를 만들고 가운데 고양이 사진을 넣고 바닥에도 작은 리스 2개를 설치했다. 국화를 리스 오른쪽에, 나리꽃을 왼쪽에 배치해 생명에 대한 존엄과 순수를 모두 표현했다.

3(팀장 김민정)의 주제는 와인파티, 리본글씨는 ‘Carpe diem(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라.)’이었다. 분홍 그러데이션 장미와 자주색 작약을 사선으로 꽂고 빨간 거베라를 길게 꽂아 마치 라틴 댄스를 추는 무희처럼 연출했다. 자주색 와인병은 하단 보랏빛 델피늄 속에 두었다.

4(팀장 김정희)‘25년 사랑의 여정 멋진 날 사랑합니다.’라는 리본을 단 은혼식 화환을 만들었다. 분홍 장미와 미색 카네이션을 주재료로 대형 꽃다발 모양의 화환을 만들고, 곱슬버들을 하트모양으로 늘어뜨렸는데 세월감이 연상됐다.

5(팀장 왕세연)의 주제는 음악회, 리본에 오늘 무대 그대가 가장 빛나는 꽃이에요.’를 썼다. 보랏빛 수국과 하얀 다알리아와 거베라를 꽂고 뒤에 아미초와 야자수 잎을 삐죽하게 꽂아 한여름밤 바이올린 연주자가 독주하는 모습이 연상됐다.

6(팀장 전소은)의 주제는 돌잔치, 리본글씨는 기적처럼 와준 너 첫 생일 축하해.’ 였다. 살구색과 분홍색 거베라와 하얀 리시얀샤스가 폭죽 모양으로 꽂아 축하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 같은 색의 풍선도 옆에 장식해 돌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7(팀장 한춘예)는 전시회가 주제였다. 리본에는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전시회 축하합니다.’를 썼다. 연보라 수국과 흰 백합 등 대형 꽃을 위에 꽂고, 연분홍 장미와 거베라, 흰 리시얀샤스를 중앙과 아래에 꽂은 뒤 명자란과 양란을 좌우로 늘어뜨려 마치 양팔을 벌려 손님을 환영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금란 회장은 우리 꽃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꽃문화의 발전, 그리고 우리 회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특별한 꽃문화 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7개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작품을 디자인하고 사전에 시장조사를 하여 소재를 파악하고 연습도 해보며 좋은 작품을 보여주셨다.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에도 앞서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오늘 새로운 디자인, 멋진 창작품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는 하반기 세미나로 롱앤로우(낮고 긴 형태) 테이블장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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