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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 32주년 송년갈라쇼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

기사입력 2024-12-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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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 32주년 송년갈라쇼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

()한국꽃문화진흥협회 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회장 이금란)는 지난 122일 송년수료식 및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한 갈라쇼를 진행했다.

이금란 회장은 꽃을 만나 꽃과 생활한 지 50년 가까운 세월이 됐다. 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를 창립한 지도 올해로 32주년이다.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없듯이 32년 동안을 함께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을 해왔다. 2024년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난 1년간 함께 해주신 여러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청파 수료식을 위한 갈라쇼의 주인공은 여러분들이시다. 2025년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연구하여 노력하는 연합회장이 되도록 약속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번 갈라쇼에서 선보인 작품은 적록 대비가 선명한 크리스마스 리스(wreath)였다.

이금란 회장은 리스는 14세기 유럽에서 신부가 마른 볏짚, 레이스, 실크리본을 곁들인 화환을 들고 결혼하던 데서 유래했다. 이후 동그란 원이 영원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퍼져나갔다고 한다. 리스의 또 다른 의미는 서양에서는 현관이나 방문에 걸어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기복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복조리를 걸어 두거나 입춘 때 대문에 입춘대길을 써서 붙여두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스는 월계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금란 회장은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는 승리와 성취의 의미로 월계수 관(laurel wreath)를 썼다. 다른 식물로 만든 리스도 썼는데 상수리 나뭇잎은 지혜를, 올리브 나뭇잎은 올림픽 승자를 의미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스 장식은 고대 유럽의 추수 리스(Harvest wreath)에서 유래됐다. 밀 등 수확한 농작물로 엮어서 일년내내 걸고 흉작이 되지 않도록 빌었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 크리스마스 리스에도 과일이나 과일 조각을 꽂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장례식에서도 리스를 사용한다. 장례식 리스나 추모 리스도 고대 유럽에서 시작됐는데, 원의 형태가 영원한 삶을 뜻하고, 상록수가 죽음에 대한 승리를 상징하기 때문이다.”고 리스의 유래와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현대 영어권 국가에서는 주로 강림절과 크리스마스 리스(Advent and Christmas wreath)를 사용한다. 기독교적인 의미로 16세기 독일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강림절 리스(Advent wreath)는 플로랄폼에 상록수와 초를 꽂아 탁자 위에 올릴 수 있도록 만들고, 크리스마스 리스(Christmas wreath)는 문에 거는 형태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한 리스는 크리스마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울려 퍼지는 LED전구를 장착한 작품이다. 먼저 초록색이 매력적인 유칼립투스블랙잭 줄기와, ‘엘사트리라 불리며 피톤치드가 강한 블루아이스와 구상나무 줄기 사이사이에 목화꽃 가지, 솔방울, 붉은 와인색 열매인 레드베리 가지를 포인트로 넣은 뒤 줄기 부분이 노출된 핸드타이드 부케로 만든 다음, 천연줄기 넝쿨을 원모양으로 만들고 그 위에 LED전구를 3cm 간격으로 감고, 리스 한쪽에 빨간 리본으로 핸드타이드 부케를 고정하면 완성된다.

이금란 회장은 두고두고 보아도 잘 변하지 않는 소재로 리스를 만들어보았다. 연말에 나에게 주는 선물로나 남에게 주는 선물로나 리스는 아주 좋은 선물이다. 리본이 위로 가거나 사선으로 가게 해서 벽이나 문에 장식해도 축복받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청파화예디자인연합회1993년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단체다. 이금란 회장은 플로리스트를 비롯해 화훼장식가, 플라워디자인 교수, 원예치료사, 가든플래너 등 꽃과 함께하는 인생을 살아왔고 사단법인 한국꽃문화진흥협회 제10대 이사장도 역임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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