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도박예방 체험연극‘제로라운드’
최교진 교육부 장관 무대에서 배우·학생들과 소통
전국 170개 중·고교 약 4만명 도박예방교육 확대
BTF푸른나무재단(상임대표 이종익)은 지난 9월 17일 전북 군산동원중학교에서 청소년 도박예방 체험연극 ‘제로라운드(0%Round)’를 운영하고,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학생들과 소통하는 참여형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도박문제 인식주간(9월 14~20일)’을 맞아 마련됐으며, 군산동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최교진 장관은 1일 교사 활동과 공연에 직접 참여해 도박에 대한 인식을 돌아보았다. 현장에는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 주중일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선영 카카오뱅크 ESG팀장,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공연무대에서는 게임과 내기, 또래의 권유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돌아보는 참여형 활동이 진행됐다. 배우가 진행을 맡아 장관과 학생들 사이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었으며, 유머러스한 진행과 학생·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공연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제로라운드는 푸른나무재단이 개발·운영하고 카카오뱅크가 후원하는 문화예술형 도박예방교육이다. 또래 학생이 사이버도박의 유혹에 빠지고 벗어나는 과정을 연극으로 풀어내고, 배우와 관객의 상호작용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생각하도록 구성했다. 도박의 비합리적 구조와 금융피해의 위험을 이해하고, 또래의 권유를 거절하거나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실천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장관 참관은 지난 7월 22일 푸른나무재단과 교육부, 금융감독원, 카카오뱅크가 체결한 ‘청소년 도박예방 및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실천으로 마련됐다. 민·관이 협약을 통해 약속한 예방교육 강화를 재단의 체험·참여형 콘텐츠와 연결해 학교 현장에서 이어간 것이다. 네 기관의 협력은 청소년 도박문제가 불법사금융 이용이나 계좌 대여, 또래 간 금전 갈등 등 금융피해와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한다. 제로라운드는 도박의 위험성을 일방적으로 경고하기보다 청소년이 위험 상황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12개교에서 진행된 제로라운드 시범사업에는 학생 3374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전국 170개 중·고등학교,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험연극을 확대 운영한다.
푸른나무재단은 체험연극과 함께 학교 자체 교육을 위한 도박예방 교안, 온라인 자가진단, 예방 가이드라인, 후기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공연에서 시작된 관심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