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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달빛 아래 흥겨운 소리잔치, 춤잔치

허정임 판소리 감상회, 우즈베키스탄 고려가무단 초청공연

기사입력 2026-08-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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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달빛 아래 흥겨운 소리잔치, 춤잔치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

허정임 판소리 감상회, 우즈베키스탄 고려가무단 초청공연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관장 이경철)는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화려한 가을을 맞이하는 흥겨운 무대를 잇달아 마련했다. 오는 829일 밤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 옥상 잔디밭에서 허정임 선생의 판소리 감상회 소리잔치를 준비했다. 이틀 뒤 831일에는 대강당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려가무단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이경철 관장은 판소리는 원래 마당에서 소리꾼이 서면 객들은 둘러앉아 서로 호흡을 주고받는 놀이인데, 지금은 극장예술이 되어 추임새도 넣지 못한다. 마이크 없이 노래 부를 소리꾼도 많지 않은데, 노원구립민속예술단의 민요부장인 허정임 선생이 전통무대를 재현한다.”고 소개했다.

불암산 달빛 아래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아 마련한 마당에서 민요 배우기부터 시작해서 판소리 눈대목(각 판소리 중 주요 대목)이 펼쳐진다. 이날 소리잔치에는 다완재에서 매주 강습이 이어지고 있는 막걸리(수요일, 이우정), (화요일, 박경희), 호박쌈(목요일, 김사경)으로 상을 차려 흥을 돋운다,

우즈베키스탄 고려가무단은 지난 819일 도착하여 소고춤을 새로 익히며 공연준비에 들어갔다. 고려인 3~4세대의 어린 학생으로 구성된 고려가무단은 이경철 관장이 5년 전 전통춤 강습을 하면서 인연이 되었고, 매년 신규단원이 들어오면서 전수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경철 관장은 우리는 잊고 살았지만, 강제이주한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은 우리 전통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지금 우리 춤사위보다 멋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문화의 원형이 남아 있고, 열정이 배어 있다. 그것이 우리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노원구에 이어 화천, 청양공연까지 마치고 95일 귀국하지만, 내년에는 한 달 일정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계획 중이다.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 도시와 한국의 도시들이 협약을 맺고 교류 협력한다면 우리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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