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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울림체육센터, 장애인 이용시설인데 비장애인 우선?

장애인 기관, 단체 나서 샤워실 추가, 천장 호이스트 제안

기사입력 2026-07-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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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울림체육센터, 장애인 이용시설인데 비장애인 우선?

장애인 기관,단체 나서 샤워실 추가, 천장 호이스트 제안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전문체육인이 장벽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 총 10개 레인 중 4개 레인은 장애인 전용으로 설치한다. -201972일자 서울시 보도자료

시작은 장애인’, (준공)비장애인 우선인상을 풍기는 어울림체육센터(센터장 임규승)101일 개장을 앞두고 8월에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서울장애인부모연대(회장 김남연)와 노원지회(회장 이송천)가 설립 취지에 맞는 장애인 이용 환경 마련과 이용 실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77일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노원지부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612일 주민설명회에서 수영장 4레인의 장애인 전용운영을 촉구한 뒤, 628일 시설 견학을 거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규승 센터장과 오광석 팀장, 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김남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숙 부회장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다목적실 한 곳을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장애인 샤워실 추가 공사는 어렵다는 답변과 함께 화장실 한 곳에 샤워기기를 설치하겠다는 방안이 나왔다. 수영장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화장실은 장애인화장실 1개뿐인데, 공릉체육센터에서는 비장애인 화장실 부족으로 장애인 샤워실이 사라진 전례가 있다.

4개 수영레인은 장애인 프로그램 전용으로, 그 밖의 프로그램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운영하기로 했다. 트롤리·샤워체어·이동형 호이스트 등 추가 장비 구입도 약속받았다. 장애인 주차장은 전체 160면 중 법정 기준(6)보다 많은 10면이었으나, 운영하며 조정하겠다는 답변에 머물렀다.
 

79일에는 노원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비전꿈터’(센터장 유정경)에서 후속 간담회가 열렸다. 노원구장애인체육회 지영선 수석부회장과 홍주연 사무국장, 장애인부모회 노원지회 김혜경 회원, 정민학교 부모회 김지영 초등부부회장, 김민경 전공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경 센터장은 중증장애인 이동을 위해 비전꿈터의 천장형 트랙 호이스트 사례 등을 소개했다. 임규승 센터장은 수영장 층고가 20m에 달해 천장형 설치가 어렵다고 답했다. 구입 예정인 호이스트는 팔길이가 짧아 수영장 입수에 한계가 있어, 고정형이나 팔이 긴 이동형 호이스트가 제안됐지만, 예산과 BF인증 등의 문제로 개장 이후로 설치가 미뤄졌다.

이날 중증장애인의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 이용이 체육활동을 넘어 재활과 복지 분야라는 언급도 있었다. 서울시의회서울어울림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심사보고서(25. 9. 5.)에는 주요 사업 내역에 복지 강화부분에 있어 운동 처방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 지원을 하고자 하며, 이에 따라 재활 운동 프로그램 체력 측정 서비스 건강증진교실 운동 처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임이라고복지가 명시돼 있다. 장애인 다목적공간도 4개실로 표기돼 있다. 검토의견에는 “2025년 제6차 민간위탁 운영평가위원회심의에서 실제 운영에 있어 장애인용프로그램과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프로그램 비중 확대 주 이용자인 장애인을 위한 명확한 사업목적과 이용가이드 마련을 권고하였음. 이는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성인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볼링 및 수영의 경우에는 비장애인 강습이 대부분 수업으로 편성하였기 때문임등이 적혀있다.

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한 하드웨어가 갖춰지더라도, 프로그램 구성과 강사 모집 등 소프트웨어 면에서 장애인 배제 요소가 없는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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