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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체육시설,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사업설명회

‘장애인 우선’수영장 4레인 ‘전용’으로 해달라

기사입력 2026-06-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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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체육시설,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사업설명회

장애인 우선수영장 4레인 전용으로 해달라

노원구민 할인·우선접수 혜택 없고, 무작위 추첨

서울어울림체육센터가 오는 624일 준공, 91일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612일 수락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운영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시 최초의 장애인·비장애인 통합형 공공체육시설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장애인 이용 환경과 주변 아파트 민원 등 열띤 발언이 펼쳐졌다.

수락산역 공영주차장 부지(노원구 상계동 1268)에 연면적 14780규모로 들어선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국비 74억원과 시비 698억원 등 총 7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공체육복지시설이다. 10레인 수영장과 32레인 볼링장, 체력단련장,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시체육회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수탁 운영한다. 올해 서울시 민간위탁금은 장비 설치비 포함 354200만원이다. 이후에도 매년 2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장애인 이용 환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김남연 대표는 운영계획안에‘6레인(비장애인), 4레인(장애인 우선 사용)으로 운영이라 표기를 두고 4레인을 장애인 전용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 탈의실이 2개뿐이라 실질적인 이용에 제약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남연 대표는 또 설립 취지에 맞게 전체 프로그램의 최소 50% 이상을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노원지회 부회장은현재 운영 계획에 어울림프로그램이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비해 적다. 강서 어울림플라자처럼 장애인·비장애인·통합으로 명확하게 구분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운영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동천학교 김희정 학부모회장은 발달장애아 부모가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물으며 어떤 장애냐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다르다.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가진 부모들이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사 소음·진동 등에 대한 민원이 불거지기도 했다.

수락파크빌 입주자대표회의 임관규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진동, 먼지, 소음, 지반침하, 수목 고사로 피해를 보았고앞으로도 태양광 시설로 반사광 피해와 공영주차장 이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 등 가장 피해를 많이 볼 것이라고 항의했다.

사회를 맡은 임규승 서울어울림체육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어울림체육센터는 시립체육시설이라 노원구민에 대한 별도 우선 접수나 감면 혜택은 없고, 접수는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 추첨방식이다.
 

이에 표재덕 상계1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주민과 노원구 사람들을 조금은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 당선인도 노원에 시립시설이 많은데 노원구민이 얼마나 쓰냐가 중요하다. 어떠한 시립시설이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참여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 정책은 그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한 어울림체육센터 운영위원장(서울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곳은 수익형 시설이 아니라 지원형 시설이다. 시조례 때문에 노원구민 우선으로 할 수 없다. 센터장 방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 앞으로 열린 행정 속에서 운영하면서 변경하거나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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