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율의 상승곡선 올라타기
“달러 왜 이래?”
지난주 증시는 정말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주가는 떨어지는데, 환율은 계속 오르고, 뉴스에서는 ‘중동 리스크’ ‘외국인 매도’ ‘미국 금리’ 이야기만 하루 종일 쏟아졌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560원까지 올라가자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도 “요즘 달러 무섭다던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쉽게 말하면 지금 시장은 ‘겁먹은 돈’이 움직이는 상황이다. 원래 사람들이 불안하면 금이나 달러 같은 안전한 곳으로 몰리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 나가면서 환율은 더 뛰고, 주식은 더 흔들렸다. 마치 장 보러 갔는데 인기 상품만 싹 사라지고 가격표까지 올라가는 느낌이다.
특히 이번 주는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크게 흔들린 게 충격이었다. AI 열풍으로 잘 나가던 엔비디아, 브로드컴 같은 미국 대장주들이 갑자기 급락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같이 흔들렸다. 미국 형님들이 넘어지니 우리 시장도 덩달아 휘청거린 셈이다.
그래서 요즘 개인 투자자들 반응도 딱 두 가지다. “지금 팔아야 하나?” 아니면 “지금 물 타야 하나?” 그런데 이런 장에서는 급하게 움직이는 게 가장 위험하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중심이다. 외국인들이 다시 들어오는지, 환율이 진정되는지 그런 흐름을 먼저 봐야 한다.
사실 시장은 늘 이런 시간을 반복해 왔다. 올라갈 때는 끝없이 갈 것 같고, 빠질 때는 세상 끝난 것 같지만 결국 또 지나간다. 그러니 하루하루 빨간색·파란색 숫자에 흔들리기보다, 잠깐 휴대폰 내려놓고 산책도 좀 하면서 마음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식은 결국 ‘멘탈이 반’이라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내주식은 상승곡선' 복잡한 시장, 쉽게 풀어서 흐름과 매매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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