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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 성과 국제학술지 발표

암 생존자 관리, 차세대 표적 알파치료 등 글로벌 모델

기사입력 2026-06-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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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 성과 국제학술지 발표

암 생존자 관리, 차세대 표적 알파치료 등 글로벌 모델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방사선의학 분야 연구·진료·공공의료 성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Radiation Medicine and Protection26년 특별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그동안 쌓아온 암 생존자 관리, 신약 개발, 재난 대응, 국제협력의 성과들이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 ‘의료 혁신과 인프라’,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UN의 세 가지 글로벌 보건 의제를 실현하고 있다는 내용이 인정받았다. 암 치료 접근성 확대, 의료 혁신, 국제 보건 연대라는 세계적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력병원의 20(2003~2022)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 생존자의 2.3%에서 이차 원발암이 발생했으며, 중앙 잠복기는 4.1년으로 나타났다. 치료 성적이 향상될수록 완치 이후의 장기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의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이차 암 예측 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치료 기술의 진보도 눈에 띈다. 기존 치료에도 암이 진행돼 해외까지 나가야 했던 환자들이 이제는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36월 악티늄-225(Ac-225) 기반 표적 알파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시행했다. 방사성 물질이 암세포만을 찾아가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기존 루테튬-177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신경내분비종양·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됐다. 258월 현재까지 치료받은 11명 중 6명에서 혈중 종양 표지자가 절반 이상 줄었고, 중증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방사선 피폭 환자 이송용으로 갖춰두었던 음압 들것과 음압 격리실이 COVID-19 환자 대응에 활용됐다. 재난 유형은 달랐지만 평소 방사선비상진료 체계가 즉각 전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의학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일본·프랑스·베트남·몽골·파키스탄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5IAEA ‘Rays of Hope’ 프로그램의 아시아·태평양 거점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진경 원장은 방사선의학이 암 치료를 넘어 국민 건강과 글로벌 보건 의제에 기여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이라며 연구·진료·공공의료를 연계한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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