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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이어온 15년 ‘도서관일촌’

그림책 읽고 화전 만들고, 화랑도서관 봄 책놀이

기사입력 2026-04-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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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고 화전 만들고, 화랑도서관 봄 책놀이

책으로 이어온 15도서관일촌

주민이 함께 만드는 화랑도서관(관장 김선영) 독서 활동가 모임 도서관일촌(대표 박재라)’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화랑도서관에서는 411일 도서관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계절 책놀이 프로그램 봄 속으로 풍덩행사가 열렸다.

봄 속으로 풍덩은 도서관일촌 활동가들이 진행하는 사계절 책놀이 시리즈 중 봄 프로그램으로, 봄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꽃 볼펜 만들기와 전통 먹거리인 화전을 만들어 먹는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6~9세 어린이와 보호자 20여 팀이 참여해 봄은 고양이,달래네 꽃놀이책을 읽고 봄의 계절감을 느꼈다.

도서관일촌은 나를 채우고, 이웃과 함께 책 읽는 마을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활동하는 자원활동가 모임이다. 공터 조성 이후 도서관 서포터즈로 시작해 현재는 책 읽어주기 활동과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도서관 프로그램을 넘어 마을 곳곳으로 찾아가는 독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나 지역기관을 방문해 상황과 대상에 맞는 책을 선정해 읽어주고, 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태랑중, 공릉중, 정민학교 등에서도 활동하며 학생들과 책을 읽고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재라 대표는 사서는 도서관 내부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면, 도서관일촌은 책을 들고 마을 곳곳으로 찾아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과 상황에 맞는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림책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매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권하진 어린이는 겨울 프로그램인 매듭달 새책례에도 참여했었는데 재미있어서 이번 봄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꽃 볼펜 만들기가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원 어린이는 작년에 화전 만들기를 해봤는데 재미있어서 올해도 참여했다.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을 것 같고, 구우면 꽃 색깔이 조금 바뀌는 것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라 대표는 사계절 책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책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마을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을을 잇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 dwg0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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