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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산고 학부모회, 탄소중립 실천‘교복은행제’ 운영

작은 실천이 만든 큰 변화

기사입력 2026-02-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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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산고 학부모회, 탄소중립 실천교복은행제운영

작은 실천이 만든 큰 변화

지난해 12, 노원구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하여 구청 담당부서가 서울동산고를 직접 방문해 교육공동체(교직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연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연수 이후 서울동산고 교육공동체는 우리가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고민 끝에 시작한 것이 바로 교복은행제입니다.

새해 들어 1~2월에 학부모회 주관으로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교복을 기부받아 세탁·분류·정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고, 교복 한 벌 한 벌에는 선배들의 시간과 추억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24일에는 노원구 되살림센터와 협업하여 되살림녹색가게에서 서울동산고 일일 교복 판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매장 앞에 안내판을 세우고 정성껏 정리한 교복들을 진열했습니다. 학부모회 임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판매와 안내를 맡으며 행사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알렸습니다.

많은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교복을 구매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얼굴에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안도감이, 운영을 돕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는 보람과 자부심이 함께 묻어났습니다.

이번 판매 수익금은 되살림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다시 학교로 기부되어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단순한 중고 교복 판매를 넘어, 자원순환 나눔 교육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학부모회는 이번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한 벌의 교복을 다시 입히는 일이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경제적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사실이 매우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미하지만, 이러한 실천이 노원구 전체 학교로 확산되면 지역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서울동산고 학부모회는 앞으로도 학교·학생·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실천을 이어가겠습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서울동산고 학부모회 정설은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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