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도 몰랐던 64세 독거가구, 새집 입주 성공기
노원주거복지센터 재개발 임대주택 신청까지 밀착 복지
“나 혼자서는 절대로 못 했을 일이에요. 이렇게 새집에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상계3‧4동 희망촌, 화장실이 무너진 열악한 무허가 주택에 홀로 살던 이노원님(가명, 64세)은 마침내 지난 5월, SH 공공임대주택에 무사히 입주했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으로 인해 정식교육을 받지 못하여 글을 쓸 줄 모르는 문맹이라 아파트 신청은 높은 벽이었지만 노원주거복지센터(센터장 김경숙)의 도움으로 새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노원님은 지난해 7월 노원주거복지센터가 희망촌 일대에서 이동상담을 하면서 인연이 되었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를 희망했지만 신청서부터 동의서, 계약서까지 서류는 전부 글자인데, 단 한 글자도 쓸 수 없었다. 이에 노원주거복지센터 강영옥 담당자는 이노원님 명의의 휴대폰 개통, 공동인증서 발급을 도왔고, 공공임대 신청에 필요한 서류까지 구비해 신청을 마쳤다. 마침내 동아불암아파트를 배정받아 입주할 때는 상계복지관과 연계해 입주 청소도 완료하였다.
노원주거복지센터의 강영옥 담당자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문자 기반 행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문해 고령자에 대해 인지하였으며, 앞으로도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노원신문
마침내 동아불암아파트를 배정받아 입주할 때는 상계복지관과 연계해 입주 청소도 완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