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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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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힐링 여행 - 김재창의 팔도유람 산 이야기

허난설헌, 경포호, 경포대, 커피거리, 바다부채길

기사입력 2025-06-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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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선생님 김재창람 산 이야기

강릉 힐링 여행

허난설헌, 경포호, 경포대, 커피거리, 바다부채길

강릉(江陵)은 동쪽으로 동해안과 인접하고,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의 대관령과 접한다. 원주, 춘천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3대 도시 중 하나며 영동 지방의 최대도시이다. 강릉은 도시 전체가 관광지이다. 경포대, 오죽헌, 강릉선교장, 경포해수욕장, 정동진역 등이 유명하다. 향토음식은 허난설헌과 허균의 아버지 허엽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초당두부가 알려졌다. 허엽의 호 초당을 붙여 초당두부라 부르고, 마을 이름이 초당동이 되었다. 국내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 본점과 공장이 강릉에 있다.

이번 여행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호, 경포대, 강릉커피거리,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동해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출발, 강릉과 평창군을 연결하는 일곱 개의 대관령 터널을 지나 첫 번째 목적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 도착하였다. 오죽헌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약간 생소하였다. 중앙부에 허난설헌 동상이 있었다. 기념관에는 고문헌과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었다. 허난설헌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이다. 허균은 27살에 요절한 누이 난설헌의 유작을 모아 <난설헌고>를 편집하였다. 허난설헌의 시는 명나라에서 간행되었으며, 중국에서 최초의 한류열풍을 일으켜 명나라 문인들이 가장 구하고 싶어 하는 ''가 되었다. 후에 일본에서도 간행되어 널리 알려졌다. 허난설헌 생가터 경내를 돌아보며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 허난설헌에 대한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기념공원을 뒤로하고 경포호로 이동하였다. 드넓은 호수가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시원하였다. 경포호(鏡浦湖)는 수면이 거울같이 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포호 둘레길은 총 4km인데, 주변에는 갈대밭, 각종 수생식물, 습지 보호구역이 있었다. 멀리 인상적인 호텔이 우뚝 솟아 눈길을 끌었다.

30분을 걸으니 보물로 지정된 경포대(鏡浦臺)가 나타났다. 고려시대 건립되어 관동팔경의 하나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명승지이다. 주변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운치를 더했다. 경포대에 올라서자 경포호의 풍경이 그림처럼 내려다보였다. 내부에는 현판이 많이 걸려 있어 이곳의 위상을 말해주는 듯하였다. 경포대에 달이 뜨면 하늘에, 바다에, 호수에, 술잔에, 님의 눈동자에 5개의 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는 처음 택시 기사들이 자판기 커피를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커피 전문점과 커피 명장들이 모여들어 널리 알려졌다. 커피가게가 즐비한 아름다운 해변을 거니니 커피향에 취하는 것 같았다. 동해바다를 즐기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강릉커피축제가 매년 펼쳐진다.
 

마지막 행선지는 해안에 설치된 3km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하늘에서 보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 '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버스로 30분 이상 달려 정동진(正東津)에 도착하였다. 정동진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경복궁 정()동쪽에 있는 포구라는 뜻이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동진역이 보였다. 언덕 위에 배 모양의 건축물이 인상적인 리조트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안단구이다. 리조트가 있는 곳이 과거에는 해수면이었다.

푸른 바다와 절벽, 독특한 바위들이 널린 바다부채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 투구바위, 부채바위 등 기암괴석이 눈을 즐겁게 하였다. 산책로에 차를 마실 수 있는 아담한 카페도 있어 운치가 있었다. 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바라보며 바다를 즐겼다.

네이버밴드 명산300도전 산이야기

https://band.us/band/92912589

김재창 010-2070-8405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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