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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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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학도암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6월 7일 4시

현무스님 ‘산사 풍광과 함께 음악 보시’

기사입력 2025-05-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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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학도암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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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스님 산사 풍광과 함께 음악 보시

흥이 나면 신나는 대로, 심란하면 울적한 대로 음악은 마음에 따뜻한 친구가 된다. 바쁜 일상에 내달리느라 여유가 없을 뿐이지 음악은 누구나 좋아한다. 멋진 음악당의 공연도 좋지만 공원에서의 연주도 반갑고, 아파트단지까지 찾아오는 오케스트라도 환영할 일이다. 그런데,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음악회는 어떨까?

오는 67일 불암산 학도암에서 노원구청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린다.

학도암 현무스님은 우리 노원구의 대표되는 이 아름다운 불암산을 활용하면서 부족하나마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구민 여러분이 잠시나마 음악과 함께 자연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들 오세요.”라며 초대한다.

이번 음악회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어벤져스 주제곡으로 문을 연다. 색소폰 김성훈, 소프라노 안혜수가 협연해 먼지가 되어’‘메모리를 연주하고, 중계동 마을로 해가 내려갈 즈음에는 붉은 노을을 연주해 관객이 함께 부를 수 있다,

이번 학도암 공연은 지난해의 인연에서 시작되었다.

1982년부터 학도암의 주지로 계시면서 중창불사를 일으키고 직지사 주지로 봉해진 법보스님을 따라 직지사에 갔다가 임기를 마친 스님을 모시고 231월 다시 학도암으로 돌아온 현무스님은 종로구나 은평구에는 사찰에서도 문화행사가 많아요. 우리 수락산, 불암산에 사찰은 많은데 장소가 좁으니까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작은 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해 10월 산사음악회를 열었지요.”

당시 국악팀과 뮤지컬팀이 무대를 꾸며 400여명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제안한 것이다. 현무스님은 당현천 분수공원에서 하는 공연을 직접 둘러보고 나서 해보겠다고 호응했다.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데 관객이 박수치는 걸 생각 못했는데 기꺼이 연주자들과 관람객들이 모두 호응하는 게 참 멋졌어요, 음악은 어디에서라도 좋겠지만 산사에서 이렇게 하는 것도 아주 색다른 정취가 있겠다 싶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4시에 시작된다. 불암고등학교에 주차하면 학도암까지 셔틀을 운행한다. 좁은 고바위길을 올라가는 산사 공연이라 관객들은 출발을 서두르는 게 좋다. 산책 삼아 살살 걸으면서 신록의 향기를 마음껏 맡아도 좋을 것이다.

이번 공연을 잘 마치고 나면 학도암은 또 오는 920일에 산사음악회를 마련한다고 한다.

불암산 학도암은 명성황후가 세 가지 소원을 이룬 기도도량으로, 대웅전 뒤쪽 바위에 양각된 마애관음보살좌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81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