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율의 상승곡선 올라타기
비트코인, 안전자산으로 격상 – 12만 달러가 눈앞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5월 23일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1970달러를 기록하며 단 하루 만에 또 한 번 고점을 넘어섰다.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투자자 인식의 ‘질적 전환’이 이뤄진 시점으로 해석된다.
이번 상승의 핵심은 ‘불안’이다.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급등이 이어지면서 자금이 ‘대체 안전자산’인 비트코인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과거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던 비트코인이 이제는 달러와 국채를 대신하는 새로운 안전자산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과 무한정 발행이 가능한 달러의 구조적 차이가 이번 흐름에서 크게 부각됐다. 공급이 제한되어 희소성이 보장된 ‘디지털 금’이라는 서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서는 12만 달러를 목표가로 설정하는 분위기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이 가격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파생시장 연계 매매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상승 추세 속에서도 하방 리스크는 존재한다. 글로벌 매크로 뉴스 한 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인 만큼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이제는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기 자산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그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