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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백사마을 60년 만에 철거, 명품 아파트 변신 중

황진숙 주민대표 “많은 분 노력으로 사업 진행” 감사 인사

기사입력 2025-05-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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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백사마을 60년 만에 철거, 명품 아파트 변신 중

황진숙 주민대표 많은 분 노력으로 사업 진행감사 인사

새로운 노원구 100년의 시작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58일 철거에 들어갔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마을이 시작된 지 58년 만이다.

지난 424일 재개발정비계획()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철거를 위한 석면 제거작업을 해왔다. 철거는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는데, 연말에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시행인가,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도 마칠 예정이다. 공사는 42개월, 29년이면 불암산 풍광을 품은 공동주택 26개 동(지하4~지상35) 3178세대의 명품 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사업을 추진한 지 20년 만에 입주하게 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입주할 때는 동북선 경전철이 완공되고, 남양주 별내로 연결되는 불암산 터널 계획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황진숙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그동안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외주용역 없이도 80~90%의 주민이 총회에 참여하는 등 위기 때마다 단합하는 수준 높은 1300여 주민들 덕분에 이만큼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토지등소유자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제일 먼저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사마을은 2008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이듬해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 LH가 시행사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개발방식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주민대표회의가 바뀌고, 사업시행자도 SH로 바뀌는 등 긴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비계획이 195월 통과해 21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같은 해 12월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했다.

특히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이미지는 빨리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명분이 되면서도, 보존하자는 개발제한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황진숙 위원장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던 2011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LH“2014년 입주를 보장하라.”며 사업추진에 앞장서 왔다. 산림청이 국공유지의 개인 불하에 제동을 걸었을 때도 위기였다.

 

임대아파트를 지을 땅을 공공이 매입해 직접 짓겠다는 주거지보존 방식을 받아들이고, SH로 시행사를 바꾼 뒤에도 국제공모 설계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번번이 좌절되자 평균층수 변경으로 정비계획심의를 받을 수 있었다. 또 서울시의 주거지보전에 대한 타당성조사로 사업이 지연될 상황일 때, 관리처분을 먼저 내고, 구역 전체를 아파트로 짓는 정비계획변경을 하겠다는 주민대표회의 요구가 마침내 받아들여져 통합심의도 통과하고 철거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계단계마다 난관이 있었지만 사업을 이렇게 빨리 진행할 수 있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조기 이주였다. 허물어지는 집에서 위험하게 살게 둘 수는 없었다. 금융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무리되지 않는 수준이고, 주민들은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되어 좋아했다. 덕분에 바로 철거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문제는 이주비 대출. 은행에서는 공동소유자에게는 대출해 줄 수 없다고 제동을 걸어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으로 풀어야 했다.

앞서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던 월계동신아파트, 상계뉴타운2구역, 상계주공5단지가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백사마을이 새로운 비전이 되고 있다.

그동안 쉬지 않고 단계를 밟아왔지만 표가 나지 않았는데, 철거하니까 비로소 일이 되는 것 같다.”는 황진숙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라고 격려해 주었지만 각 부서가 걸려 있는 문제들이 많으니까 시간이 오래 걸렸다. 통합심의가 이뤄지면서 7개 분야 심의가 6개월 만에 끝났다. 유창수 전 부시장이 중심을 잡고 관리처분부터 먼저 해서 이주하고 정비계획을 변경하도록 길을 열어준 덕분이다. SH에서는 담당자와 부서장이 인사이동 하면서도 인수인계를 잘해 무리 없이 일을 추진하게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매일 서울시에 들어가다시피 한 진경은 도시계획국장, 이동석 주무관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일한 덕분이다. 통합심의를 이끈 김성보 부시장과 남진 교수, 창조건축에도 감사드린다. 결정적일 때마다 바쁘다고 거절하지 않고 상의해 주신 우원식 국회의장, 서준오, 봉양순 시의원께도 인사를 드린다.”며 인사를 챙겼다.

이어 앞으로 남은 공사비 협상, 분양신청, 관리처분변경까지 임연빈 부위원장, 추유진 상근위원, 기현숙 사무장과 함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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