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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길고양이 생존 대책은?

신동원 시의원, 정영기 구의원, 소통 창구 마련

기사입력 2025-04-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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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길고양이 생존 대책은?

신동원 시의원, 캣맘과 시행사, 구청 소통 창구 마련

정영기 구의원, 길고양이와 주민 공존할 수 있는 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신동원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노원1)은 정영기 노원구의회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노원마)와 함께 지난 326일 중계동 백사마을 길고양이 비상대책위원회와 노원구청,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들과 자리를 마련해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네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각 지자체는 동물보호 조례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를 개선하고 있지만 학대와 유기가 여전하다. 특히 재개발로 인한 철거가 있는 경우까지의 보호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번 간담회는 백사마을 안전 대책과 생태통로 조성, 길고양이 먹이 문제 및 중성화 대책을 핵심 의제로 삼아 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한 먹이 제공, 치료비 지원, 구조 활동, 중성화 사업 확대 등 실질적이고 시급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캣맘협의회 회원들은 백사마을 철거 전 길고양이를 이동ㆍ보호할 수 있는 방안, 주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중성화 수술 지원 등 길고양이 안전과 보호, 환경 개선을 위해 노원구청 및 SH공사의 지원과 협력을 요구했다.

백사마을은 현재 구역별로 순차적으로 석면 제거 및 철거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안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석자들 간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또한 석면 해체와 같은 고위험 작업 과정 중에 반드시 호루라기나 사이렌 등 경보장치를 활용하여 고양이의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되었다.

한 회원은 백사마을 주민들이 떠나간 이후로는 60만원이 넘는 사료비를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서울시나 노원구 차원에서 먹이 지원과 치료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예산이 현재 1억원 마련되어 있으며 구청과 협력하여 생태통로나 추가 급식소 설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SH 관계자들은 현재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지원이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철거 전 호루라기 또는 사이렌을 울려 고양이의 대피를 유도하거나, 부상이 있는 고양이 발견 시 보호 단체에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신동원 시의원은 재개발로 인해 길 위에 있는 동물에 대한 책임은 건설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대표와 건설사 모두가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고 시와 구에서도 책임있게 예산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기 구의원 또한 현장에서 사람과 길고양이 모두 안전하게 공존해야 하며 지금이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길고양이와 주민이 공존할 수 있도록 행정, 공기업, 시민이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원신문은 앞서 1073(317일자)를 통해 철거 앞둔 백사마을 길고양이 대책 시급기사를 내고 동물보호 민간단체들의 활동을 알리고 노원구동물복지위원회도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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