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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는 공인중개사 한성재 상계3·4동 주민자치위원

사진은 즐거운 영상 언어

기사입력 2025-02-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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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즐거운 영상 언어

'사진 하는 공인중개사' 한성재 상계3·4동 주민자치위원

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 연출하기

전 국민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장소에 구애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4000만대의 사진기가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카톡이나, 밴드나 사진으로, 심지어 동영상으로 소통한다. 이제 스마트폰 선택 기준으로 사진기능이 중시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사진을 찍고 있는가?

사진 하는 공인중개사한성재 상계3·4동 주민자치위원은 사진은 영상언어(visual language)이다. 말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야 상대와 대화할 수 있듯이 사진도 배우면 내 생각을 제대로 담아 전달할 수 있다. 아무 말이나 많이 하면 시끄럽듯이 사진에는 전달할 내용만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관을 운영하며 30여년 사진강사로 활동하는 한성재 위원은 1살 때 수락산 자락 양지마을에 이사와 60년 넘게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키우며 산 노원사람이다. 상계뉴타운 바람이 거세던 때 사라지는 고향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13산동네블루스노원아카이빙에 참여해 14년에는 양지마을 주민 인터뷰 르포작업에도 함께했다. 21년에는 내가 바라보는 노원을 마음으로 기록한 ㄱ을 담다사진전에도 참여했다.

 

지난 218일 도암어울마루에서 열린 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 연출하기프로그램에서 강서로 나선 한성재 위원은 사진은 발로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찰나의 순간을 담는 시간의 예술이기 때문에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다. “2차원 평면에 3차원의 입체를 담는 것이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살롱사진을 많이 찍어 공유하는데, 빛의 각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빛이 기울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사진이 달라진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스트로보를 터트리면 코가 더 강조되는데, 얼굴은 넓적해진다. 엄브렐라(조명우산)를 사용해 빛을 퍼트려 인물을 부드럽게 살릴 수 있다. 또 풍경사진은 근경, 중경, 원경이 다 들어가면 입체감이 산다. 멀리 있는 것을 줌으로 당겨 찍으면 세밀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직접 가서 찍는 것이 제일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평과 수직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다. “밑에서 찍으면 웅장하고 근엄한 맛이 나고, 위에서 찍으면 소담하고 정감이 있다. 그렇지만 내 시선 높이에서 피사체와 정면에서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기울어진 사진은 불안하다.”고 알려준다.

사진은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힐링 도구이다. “여행 사진을 찍으면 여행 추억은 10, 20년까지 길어진다. 좋아하는 것과 즐거운 순간 찍은 것이기에 나중에 꺼내 봐도 즐겁다.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한다.

현재도 한성재 위원은 사진으로 양지마을 아카이브를 하고 있다. “상계동 산동네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내 고향이다. 우리가 사는 곳이라 낡고 누추해 보이지만 우리의 기억과 삶이 있는 따뜻한 곳이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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