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키우는 노원구 초등학생 학부모 시국선언
엄마의 이름으로 ‘윤석열 퇴진을 명령한다’
지난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의 발표와 해제 이후,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노원에서는 초등학생 학부모의 시국선언이 발표됐다.
상계동 상곡초 학부모 유소라 명의로 작성한 시국선언문에는 지난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던 밤을 기억하며 “내일 당장 아이들 학교는 갈 수 있을지” 고민했고, “아이의 입에서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평생 겪지 않아도 될 역사의 비극을 겪게 된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의 이름으로 윤석열의 퇴진을 명령했다.
이 같은 선언문을 12월 12일 밤 맘카페에 글을 게시하며 학부모들의 동참을 제안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하룻밤 사이 100명이 훌쩍 넘는 부모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나섰다. 13일 아침에는 아이가 다니는 상곡초등학교 앞에 시국선언문을 부착하고, 학부모들에게 시국선언을 알렸다.
시국선언에 함께한 학부모들은 “대한민국은 개인소유 재산이 아닙니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고 내려오십시오.” “나라를 망치는 로맨티스트 윤석열은 탄핵되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시국선언에는 상곡초등학교를 비롯해 34개 학교 학부모 140명이 동참했다. 시국선언 동참서명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추가)
더불어민주당의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12월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집회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1일 만인 지난 12월 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재적 의원 300명 전원 표결(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로 가결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