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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초 총동문회 마당놀이 '슈퍼스타 뺑덕이' 단체 관람

‘만원의 행복’ 벌써 10회!

기사입력 2024-10-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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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초 총동문회 만원의 행복벌써 10!

마당놀이 '슈퍼스타 뺑덕이' 단체 관람

상계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노용오)는 지난 106일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마당놀이 '슈퍼스타 뺑덕이' 공연을 단체관람했다.

상계초 총동문회는 만원의 행복이라는, 동문과 그 가족이 각 만원을 내고 뮤지컬, 연극 등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동문들은 지난 331인사미드미를 시작으로 햄릿’ , ‘뮤지컬 써니텐등을 10차례 관람하며 심미적 만족감과 즐거움을 얻는 동시에 동문 화합도 다졌다.

마당놀이 '슈퍼스타 뺑덕이' 윤엔터테인먼트(대표 한병근)가 주최한 공연으로 심봉사 역에 탤런트 강성진, 뺑덕이 역에 연극인 손영주가 허벌나게열연을 펼친다.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공연에서는 뺑덕어미가 주인공이다. 뺑덕어미는 한국적 유머인 해학을 구사하는 인물로, 장애, 가난, 홀아비 등 다중고의 우울한 상황에서도 당대 독자들은 한국문학의 특질인 웃음으로 눈물 닦기를 할 수 있었다. '슈퍼스타 뺑덕이'의 뺑덕이는 고전에서보다 더 목소리가 큰 여성이다. 고전에서는 심 봉사의 재산을 탕진하고 황 봉사와 눈이 맞아 도망가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지만 '슈퍼스타 뺑덕이'에서는 사적 제제로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당찬 인물이다. 제작자는 이를 뺑덕이에게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영웅적인 인물상을 부여해 시대적 공감대를 얻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근디 아니어라.” “어쩌다 본께 공짜가 생겨부렀네.” “봉사 아니고 자원봉사 찾는 거 아녀.”하며 걸쭉한 남도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하는 연극인 손영주가 총연출, 극본, 작곡까지 담당하고, 유병은 연출가가 협업연출로로 참여한 이 극은 진행이 빠르고 알차 지루할 틈이 없다.
 

단체 촬영하던 봉사가 핸드폰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고 찍는 장면, ‘치매할머니를 찾습니다.’는 카톡 등 재미 요소를 스치듯 지나가게 삽입해 극 진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완결성을 높인다. 특히 굶주린 심봉사를 위해 구걸 나선 뺑덕이가 어매노래를 부르던 중 워짤라고 날 낳았소. 어매 어매통곡해 관객을 울게 하다가, 관객들이 간식과 지폐를 내밀자 어매를 감탄사로 바꿔 점점 크게 연발하는 장면은 관객들을 웃음과식하게 만든다.

공중제비돌기를 하며 편지를 전달하는 제비를 비롯해 무용팀, 무술팀, 풍물패가 등장해 부채춤, 북춤, 태권무, 검무, 상모돌리기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만들고 땡벌’, ‘천둥산 박달재’,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등의 노래는 관객의 참여도를 높인다. 파도치는 해변, 산사, 바람이 이는 벌판, 반달이 보름달이 돼가는 과정 등 음향과 조명을 비롯한 무대연출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현장감을 준다.

상계초 총동문회의 만원의 행복은 노용오 총동문회장이 지난 224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매회 조기 신청마감에 이어 추가티켓을 확보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승범 30회 회장은 고품격 공연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실컷 웃었다. 길 가다가도 생각나 웃게 된다. 일부러 보러 가기엔 어려운데 이런 기회가 놀이문화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용오 총동문회장은 만원의 행복은 또 다른 행복이다. 함께 관람하는 행복, 다음 공연을 기대하는 행복, 추억을 공유하는 행복 등 행복이 무한히 자라난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나 자리를 잡아 매번 신청자가 많아 추가로 티켓을 구해야 하는 때가 많다. 이번에도 20명을 추진했다가 급하게 더 구해서 35명이 관람했고 지난 회엔 70명이 관람했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을 선별하여 동문들과 함께 행복한 문화를 꾸준히 향유하겠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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