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 시의원,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서울에만 1만 단지 넘어
공동주택 화재 예방․ 대응 위한 안전주거문화 조성 필요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9월 3일 주택실 업무보고에서 안전한 주거문화 조성 차원에서 공동주택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석 의원은 “작년 말 도봉구 아파트 화재에 이어 인천 아파트 주차장 화재, 부천 숙박업소 화재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아 초기대응에 실패해 피해가 커졌다.”며 “서울시 내 스프링클러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단지가 1만 곳이 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거문화 조성을 통해 공동주택 화재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23년 말 현재 서울시 1만 6228개 단지 중 전층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한 단지는 2570개 단지에 불과하다. 2590개 단지는 일부 층에만 설치했고, 1만 1068개 단지는 설치 자체가 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 및 방화벽 구획 적용 등의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으나, 박석 의원은 “기존 건물에 대한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은 층고가 낮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우므로 질식소화포 등 설비를 활용해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입주민 등 대상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지하주차장 층고 기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 건의를 요청했다.
박석 의원은 또한 실외기실 창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해 과열로 불이 나는 등 에어컨 관련 화재의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에어컨과 실외기의 안전한 설치․관리에 대한 입주민 인식 강화 등 안전한 주거문화 조성 차원에서 공동주택 화재 예방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