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잡는 작은 밀림 ‘이끼정원’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옥상 직접 보고, 만들어 보고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끼강좌
기후위기와 환경악화의 주범은 자연(숲)을 훼손하고 건설된 도시(건물)! 그렇다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도시에 생명을 심자’ 며 텃밭운동을 펼쳐온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이은수, 약칭 노도네)는 3년 전부터 도심 옥상에 이끼를 키우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중평초등학교 옥상에 이끼를 키우는 실험에 성공, 올해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센터장 이승훈, 약칭 공터) 옥상에 이끼정원을 조성했다.
공터는 7층 건물로 옥상 전체에 태양광시설이 있어 그늘진 공간에 이끼정원과 이끼 재배대, 빗물화분 등 3가지 방식으로 이끼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이나 벽면에선 태양광으로 전기도 생산하고 그늘엔 초화류나 이끼 같은 식물을 심어 도심 열섬화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그리고 탄소 흡수원을 늘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축방식의 사례로, 서울시녹색위원회 공모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고, 이끼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조성했다.
지난 5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도 노도네는 ‘이끼수호대’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은수 대표는 “옥상을 비워두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말로만 탄소중립 외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행동해야 환경이 바뀐다. 작지만 위대한 세계 ‘이끼’를 알아야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다.”며 시민을 위한 이끼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6월 18일(화) 공터에서 옥상 이끼정원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아보고, 직접 이끼 테라리움도 만들어 보는 강좌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70-8796-6936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