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국민의힘 노원을 후보
“험지를 텃밭으로, 우리 아이의 고향으로”
창동아레나, 예술의 전당으로 동북부 문화중심
지식산업센터 팹리스로 직주근접 노원
“아무리 봐도 노원은 네가 맞다. 우리는 거기가 험지라고 보지 않는다. 텃밭이 되도록 농부가 되어달라. 당에서 도와주겠다. 단 조건이 있다. 노원을 떠나지 마라.”
정치 입문 3년 만에 첫 국회의원 도전에 나선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새로운 제안을 받았다.
“내가 서울에 올라와 살던 동작갑에 공천신청을 했는데 노원을에 가라고 했을 때 며칠을 고민했죠. 이게 노원구민에 대한 예의가 맞나? 가족이 있는데, 내가 뿌리내리며 살 수 있는 동네인가? 그리고 주민들이 환영해 주실까? 바로 노원에 달려와 봤어요. 진짜 살기 좋은 동네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도로도 쭉쭉 잘 뚫려있고, 고즈넉한 신도시 느낌이 들었죠. 여기가 이제 2살, 3살 되는 우리 아이들의 고향이 되도록 노원에 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동일로, 노원역 인근에서 살 집도 구하고, 사무실도 얻었어요.”
런던 유학에서 경영학을 배우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재정정책으로 석사를 받았다. 박사 과정 중에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곳은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운영하는 정부, 지자체가 예산운용을 잘 하는지, 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곳이다. 김준호 국민의힘 노원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경호처의 예산업무 효율화 연구에도 참여했다.
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어 학교 활동에 제약이 되었는데, 도봉갑의 김재섭 후보와 같이 정치토론연구회 동아리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 21년 천하람 최고위원의 소개로 최재형 감사원장의 선거를 도우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지금 내 꿈은 멋진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동안 노원에는 홍정욱, 노회찬, 이준석까지 크고 멋진 정치인이 많았어요. 저는 상계동 주민들 곁에 있는 이웃사촌 같은 동네 정치인 되겠어요. 동네 현안들이 다 해결되고 나서 주민들이 ‘이제는 큰 정치도 하라.’ 하시면 그때 여의도로 갈 겁니다.”
김준호 후보는 젊은 정치인이 아니라 진심으로 다가가고, 눈 맞추고, 교류하는 진정성이 있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준석과는 개인적으로 인연은 없지만 교집합은 있죠. 젊은 정치인의 개척자, 최연소 당대표까지 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니 보수의 젊은 아이콘으로 평가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노원에서 그럴 만큼 평가받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똑똑함과 현명함은 다른 것이죠. 이제 새로운 브랜드가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주며 제가 맞대결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노원을 떠나고 말았죠. 배신에 멍든 노원은 제가 지킬 것입니다. 이제부터 노원이 우리 아이들의 고향입니다. 주민과 함께하면서 마음을 열고 다가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노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준호 후보는 ‘학연, 지연, 연고로 묶여 있는 노원구의 정치카르텔은 일당독재 수준’이라고 강력하게 성토한다.
김준호 후보는“64만명까지 달했던 인구가 줄어들어 선거구가 통합됐죠. 소멸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치, 행정 권력을 모두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의 정치인 누구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견제가 없으니 자기들끼리 권력에 유리한 재개발, 재건축을 하겠다고만 합니다. 주민의 삶과는 관계없는 철 지난 운동권 정치는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베드타운, 재정자립도 꼴찌, 청렴도 꼴찌인 노원, 지역정치에 빚이 없는 내가 노원구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말했다.
이어“김대중, 노무현 정신은 정치의 권위를 내려놓은 업적을 이뤘습니다. 이 땅에 민주화의 기반을 닦은 586세대는 젊은 정치인이 맨주먹으로 뛰어들 수 있는 틈을 내주나요? 역설적으로 권위적으로 변한 것이 안타깝죠.”라고 비판했다.
김준호 후보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 그것을 제가 꼭 실현하겠습니다.”하며 민주당 구청장의 구호를 가져왔다. 그러나“병원단지가 문화도시냐?”고 반문하며 “말뿐인 서울대병원 이전,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말고 제2의 예술의전당을 유치하고, 지하화하는 동부간선도로 지상에 공원을 조성해 창동 아레나와 연결되는 동북부 문화 중심도시로 가는 것은 어떤가? 고민해야 합니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인공지능 반도체산업에서 엔비디아 같은 팹리스는 대규모 부지에 공장 짓는 것이 아니잖아요. 지식산업단지로 직주근접, 산업이 있는 노원을 시도해볼 만합니다.”고 새로운 그림도 제시한다.
이제 노원을 알아가는 김준호 후보는 “주민이 계신 곳은 어디든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손잡고 눈 맞추는 뚜벅이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처럼 주민께 찾아가는 정치로 노원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며 도전각오를 밝혔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