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제 282회 정례회(23,12,20) 5분 자유발언
최나영 의원 종이사용, 의전을 줄이자
사랑하는 노원주민 여러분!
진보당 최나영 의원입니다.
김준성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모든 언론인 여러분들과 공무원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2023년의 마지막 5분 발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작은 의견과 감사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의회운영에 대한 개선의견입니다.
첫 번째, 의회가 종이사용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꼭 종이로 인쇄해야 하는 때가 아니면 파일을 주고받는 방식을 더 늘려나가길 바랍니다. 종이자료가 너무 많아 자료를 다시 찾기도 어렵고 무엇보다도 자원 낭비가 심합니다. 종이사용 줄이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봅시다.
두 번째, 각종 행사에서 의전을 좀 더 가벼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행사에서 주민보다 좋고 편안한 자리에 정치인들이 자리하며,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할 많은 직원들이 의전을 보장하느라 동원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바닥에 앉아있거나 서 있는데 의원은 의자에 앉아있는 일이 있고, 주민들은 추위에 떨고 있는데 의원들 손에만 따뜻한 핫팩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민의 심부름꾼이지 주민이 모셔야 할 상전이 아니라고 모든 의원들이 생각하고 계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준성 의장님의 결단으로 새해에는 우리 9대 의회가 조금 더 낮게 심부름꾼의 위치에 서서, 주민을 더 높고 편안한 자리에 모시고 일하게 되는 전환적인 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서 1년 6개월 돌아보며,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선 생활임금이 지켜지지 않는 실태를 제보해 주신 구립하계실버센터 요양보호사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구청 1층 로비 커피를 만드시는 분들, 청소년센터에서 일하시던 미화노동자들을 비롯하여 최저임금 받던 노원구 노동자 144분께서 올해부터 생활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되셨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급식실 조리사들과 미화노동자들의 휴게시설을 개선하라고 의견 주신 학부모님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그분들이 허리 한 번 다리 한 번 더 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신청해 주신 450개 넘는 학급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구의 88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귀한 노동권을 미리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해주신 청년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이 범죄예방의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릉동 태릉초 돌봄 공백사태를 제기해 주신 학부모님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이휴센터가 늘어났습니다. 태랑초 등굣길 안전 제기해주신 부모님들, 학생들,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안심 등굣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이편한택시를 늘려달라, 소아응급실을 만들어달라 청원하고 투표하고 목소리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이들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노원구로 한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적은 급여를 받고 일해온 다모인의 장애인들을 위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함께 목소리내주신 보건복지위원님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부족하지만 장애인들의 상여금도 오르고 내년부터 임금도 조금은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한명이 말하든, 100명이 말하든 소중하게 듣고 구정에 담아내 주신 구청장님, 365일 다량의 민원과 의회의 요구를 소화하고 계신 공무원 여러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의원보다 늘 한걸음 먼저 빈틈없이 애써주시는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들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의원이 지고 있는 무게와 책임을 곁에서 함께 져주시고 어떻게든 보장하려고 애태우시는 정책지원관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부족한 제 입을 통해나마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언제나 귀하게 다뤄주시는 언론인 여러분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그늘진 곳의 더 많은 약자들의 목소리를 권력 가까이 가닿게 하라고 저를 의원으로 뽑아주시고 이 자리에 주민의 심부름꾼으로 세워주신 공릉동 주민 여러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민생이 참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에 저는 반대합니다. 그것은 어려워진 민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권력자들이 퍼트린 무책임한 말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가이드라인은 정치권력자들이 결정합니다. 진보당 의원이 1석이라고 하여, 민생 앞에 짊어진 무게와 막중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내년에도 정진하겠습니다.
부디 따뜻한 연말 되시고, 새해엔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