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노원형 주민자치회 성과 공유 대회
23년 12월 08일 노원구민의 전당
손팻말을 만들고 입을 모아 하나씩 사업을 외치면서 연습할 때만 해도 서로 박자가 맞지 않고 어수선하여 잘할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없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의 퍼포먼스는 간단한 것이어서 조금은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고 단순한 것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숨을 고르고 박자를 헤아리려고 하니 좀처럼 잘 안되는 것입니다. 애타는 분과장님은 몇 번이나 번개를 쳐서 위원들을 불러 모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면 할수록 짜임새가 나고 틀이 잡히고 모양이 갖춰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투르던 것이 갑자기 힘이 나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로 확 바뀌었습니다. 잘되겠다 싶은 눈빛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목소리도 힘이 넘쳤습니다. 탓하고 염려하던 모습도 어느새 격려하고 분발하는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진행을 맡은 간사님과 지원관도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2월 8일, 우리 차례를 기다리면서 노원구민의 전당 밖 최종 리허설을 할 때는 김태휘 동장님이 나타나셔서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라고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지켜보던 양수남 회장님도 얼굴에 미소가 돌면서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드디어 우리 중계4동 차례입니다. 19개 동 중에서 15번째라 다들 지루하고 지쳤을 때입니다. 간사님의 짤막짤막한 분과별 영상 설명에 이어 환경안전분과의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환경은 우리의 미래(이연순 분과장) 버리면 쓰레기(최영자) 모으면 자원(전상철) 나의 지구 쓰담 쓰담(박복숙) 생태마을 만들기(채평녀) 탄소 제로(오정숙) 푸른 지구는 우리의 미래(고영기) 함께해요 환경 사랑(오기석) 지구는 1회용이 아닙니다(윤영록)까지 간단 간단한 구호를 외치는 우리의 퍼포먼스는 힘차고 명료해서 지루한 분위기에 강력한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거기에 하나하나 구호를 외칠 때마다 박수로 호응해 주신 중계4동 주민자치회 위원님들 덕택으로 일시에 장내에는 활기가 돌았습니다.
동장님 말씀대로 마지막 퇴장이 압권이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하자.”를 똑같이 연호하고 춤을 추면서 무대를 한 바퀴 돌았는데 이때도 참석하신 19개 동 주민자치위원님들이 다 같이 구호를 외쳐주셨습니다. 단상과 단하가 한순간에 박수와 환호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우리 정말 잘했어요.” 무대에서 내려온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를 칭찬했습니다. 제 자리로 돌아오는데 눈이 마주치는 여러분들이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연습 때보다 본 무대에서 가장 잘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우리의 구호는 우리의 실천이고 우리의 다짐입니다. 내년에도 다 같이 힘을 모아 지구를 살리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 수고 많으십니다. 주민자치회 파이팅!
2023. 12. 9. 윤영록 중계4동 주민자치위원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