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새마을금고, 노원역세권으로 본점 이전
뱅크런 위기 극복 후 282억원 건물 매입
상계5동 건물은 재개발까지 지점 운영
노원새마을금고(이사장 정천득)가 노원역세권에 본점 건물을 마련하고 내년 5월 이전한다.
현재 상계5동 본점 건물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진행되기 전까지 지점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정천득 이사장은 지난 10월 27일 대의원 단합대회에서 이 같은 본점 이전 진행계획을 설명했다. 노원새마을금고가 매입한 건물은 노원구 노해로 455 인산빌딩(NH농협은행 노원역지점 건물)이다.
양기옥 전무는 “대지면적 200평 건물을 282억원에 매입했다. 취등록세 포함 300억원 정도 든다. 지난 9월 18일 계약해서 10월 18일 중도금을 치렀다. 잔금일은 내년 2월 19일인데 자금에 유동성이 있어서 일정이 빨라질 수도 있다. 내년 5월 입주할 계획이다. 그 건물은 현재 월세가 1억 2900만원 정도이므로 월세만 받아도 유지된다.”고 전했다.
정천득 이사장은 “타 지역 문제로 노원에서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나 자산이 빠져나가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지금은 다 회복돼서 이전보다 자산이 더 많아졌다. 그 덕분에 노원역 인근에 본점 건물을 매입해 내년이면 이사 간다. 노원새마을금고를 아껴 주신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10월 27일 기준 노원새마을금고 회원은 약 4만 5천명, 자산규모는 약 6150억원이다. 지난 7월 남양주 새마을금고의 자금 건전성 문제로 촉발된 뱅크런이 노원새마을금고에서도 일어나 500억원의 자산이 빠져나갔으나 뱅크런 전인 지난 6월 27일 기준 6132억원보다 더 많은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노원새마을금고 전체 대의원 110명 중 83명이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포천군 이동면으로 대의원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오형환 대의원(노원구새마을지도자회 총무)은 “공릉동도깨비시장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며 노원새마을금고와 거래한 지 30년이 넘었다. 전세보증금 들어온 건 모두 새마을금고에 묻어두었다. 저는 믿고 거래한다. 믿는 만큼 성장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선 대의원(노원구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이사장님 이하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새마을금고가 발전해 가는 게 눈에 보여서 행복하다. 대의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준성 대의원(노원구상공회 총괄위원장)은 “당고개 기업은행 1호 당좌고객이었는데 지금은 새마을금고를 주로 거래한다. 건물을 매입할 정도로 잘 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옥점 이사는 “새마을금고를 사랑하는 대의원들께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오늘 나들이를 했는데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다. 새마을금고는 우리 동네 은행이다. 문턱이 낮고 직원들도 가족 같다. 아쉬울 때 대출받고, 이웃도 소개하면서 탄탄히 키워왔다. 자산 6천억원 달성은 임직원, 대의원, 회원들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도 견고하게 잘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