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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신령’ 홍성표, 수락산 1000회 등정

무릎 수술했지만 수락산에서 체중, 혈압, 혈당 관리

기사입력 2023-07-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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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신령홍성표, 수락산 1000회 등정

무릎 수술했지만 수락산에서 체중, 혈압, 혈당 관리

욕심 버리고 느림보 거북이 인생, 가족이 행복 

폭우가 쏟아지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하던 지난 715, 대한민국ROTC29기 이구하나산악회(회장 김문수)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석림사에서 수락산 등반에 나섰다. 아침 9시에 출발해 4시간쯤이면 수락산디자인거리로 하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며 5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날 등반은 수락산 신령인 홍성표 회원의 수락산 1000회 등반을 기념하는 산행이었다.
 

1000회 등정을 기념해서 ROTC북부지회 김정규 회장(24), 29기 총동기회 최봉길 회장과 29기 북부지회(회장 황승봉) 동기들이 모였다. 노원구의회 김경태 의원도 29기 동기이다. 29기는 1991년 임관한 87학번들이다. 홍성표 회원은 2003년 상계동에 이사와 ROTC선후배들과도 어울리기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에서 공공기관 통신정보기술 컨설턴트로 일하는 홍성표님은 2008년 한달 짜리 유럽 여행을 앞두고 체력단련을 위해 45일부터 수락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1주일에 한번씩 3년을 올라갔는데, 어느 날 하산하다가 바위길 로프를 고정하는 쇠막대에 부딪혀서 연골 수술을 해야 했다. 4~5년 재활치료 하느라 못 오르다가 18년에 다시 시작했다. 그때는 당뇨와 혈압이 있어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 때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매일 올라가니까 기록이 가파르게 앞당겨졌다.”

주말에 다른 일정으로 수락산엘 못 가는 날에는 당현천에 나가 두 시간씩 걸으면 대신한다. 지금도 무릎은 아프고, 약을 먹고는 있지만 몸무게와 혈압, 혈당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매월당 정자에 앉으면 성철스님이 하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회사생활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쌓이고, 마음 복잡해지는 날도 많다. 그건 술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마음을 비우고, 육체를 힘들게 해서 땀 빼고 씻고 나면 마음이 조용해진다. 식구들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욕심 버리고 느림보 거북이 인생을 살아간다.”

앞으로도 홍성표 회원은 수락산지킴이를 자처하여 2000회까지 등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원구 관내 명산인 수락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다짐하였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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